은평의 마을 설립 60주년 비대면 기념행사 가져

  • 입력 2021.06.04 14: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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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립은평의마을(원장 홍봉식 사관, 이하 은평의마을)이 1일 설립 60주년을 맞아 비대면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961년 6월1일에 설립된 은평의 마을은 총 1100여명의 성인남성노숙인이 생활할 수 있는 요양시설로 생활인의 거주보호, 입‧퇴원 관리, 시설 내 환자의 케어를 비롯한 전문 의료시설로의 전원, 사회 복귀를 위한 직업재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은평의마을은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거쳐 2019년부터는 구세군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60주년 기념행사는 은평의마을 생활인들의 건강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용근 은평구의회 의장, 홍봉식 은평의마을 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전달, 표창장 수여식을 가지며 은평의마을을 위해 노력하고 수고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해 더욱 의미가 더해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확진자 없이 운영함에 감사를 전하며 “은평구에서 생활인들이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홍봉식 은평의마을 원장은 “오늘의 은평의마을이 있기까지 마리아수녀회, 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시 그리고 직원들의 수고가 크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그 사랑의 돌봄을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감사와 다짐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60년 동안 은평의마을이 펼친 복지사업은 현재 생활하고 있는 700여명을 포함해 약 14만명의 노숙인들에게 이르렀고,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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