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 60주년기념대회 개최…100년 향한 대신의 비전 품다

  • 입력 2021.06.21 19: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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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60주년기념대회가 21일 경기도 광명 함께하는교회(이상재 목사)에서 개최됐다.

교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대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대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60주년기념대회는 대신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바라보는 자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신총회는 이날 기념예배를 중심으로 학술세미나와 교단설립자 김치선 박사 기념출판, 영상물 제작, 기념품 제작, 족구대회, 각 기관 미래백서 발간, 비전선언, 희망위로금 전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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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이상재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격동의 시간들 속에서 대신의 길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눈물의 기도와 목양일념으로 대신을 지켜온 선배님들과 동역자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 60년은 희노애락이 공존하는 힘겨운 시간이었다. 황무지에서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한 눈물과 아픔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픔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꿋꿋하게 다시 일어섰다”면서 “이것이 대신의 저력이다. 이제 지난 60년을 거울삼아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세워나가야 한다. 자랑스런 대신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현장과 영상으로 나뉘어져 기념대회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한마음으로 대신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목회현장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다시 힘을 내자”고 격려하면서 “우리 대신에는 ‘이만 팔천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는 개척정신이 있기에 무너져가는 단을 다시 수축하고, 뜨거운 목회 열정으로 목회현장을 다시 세워나가자”고 독려했다.

나아가 “대신60주년기념대회를 기점으로 ‘노회 중심, 목회 중심, 선교 중심’인 대신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세우고, 이제 신뢰와 존중, 이해와 협력으로 100년을 향한 ‘대신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하나된 대신의 길을 함께 열어 가자”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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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 이정현 목사(부총회장)는 “기념대회를 준비하면서 총회원들의 따뜻한 사랑을 체험했다. 물심양면으로 자원하여 협력해 주신 총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이 목사는 “이번에 준비위에서는 설립자 김치선 목사님의 저서와 강의안을 정리하여 전집을 발간했다. 김치선 박사 전집을 통해 그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대신의 정체성이 재발견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술세미나를 통해 우리 대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했다”며 “지속적인 학문 연구를 통해 대신의 역사가 바르게 정립되어 100년을 향한 비전이 희망의 빛으로 다가오길 소망한다”고 바랐다.

이날 기념예배는 모연구 목사(서기)의 인도로 주홍철 장로(부준비위원장)가 기도하고, 구광회 목사(아야진교회)가 히브리서 4장14~16절 성경봉독한 뒤 이상재 목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제하의 말씀 선포, 황형식 목사(직전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식은 이정현 목사의 사회로 조강신 목사(총무)의 경과보고에 이어 ‘대신의 걸어온 길’ 영상이 교단의 정체성을 세우며 감동을 전했고, 구주회 목사(증경총회장단 회장)와 박영호 목사(고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합신 총회장), 장용철 부총장(안양대)이 현장을 찾아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한교총 소강석 대표회장, 김종준 한장총 대표회장을 비롯해 미주한인총회 총회장, CTS 회장, GOODTV 회장, 기아대책 회장 등의 영상축사도 이어졌다.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신인상 시상식에서는 △목회자부문 최복수 원로목사 요시다고조 목사 △교육부문 박종근 목사 △선교사부문 주문홍 홍사순 김금래 선교사 △신학자부문 이종전 목사 △평신도부문 박종범 장로 손병석 장로 오형석 원로장로 정진우 은퇴장로 이상국 원로장로 박성임 권사가 수상했다.

황의영 원로목사(서울동양장로교회)와 이정균 원로장로(신월중앙교회)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대신총회는 이날‘ 대신교단 60주년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노회 중심의 교단’, ‘목회 중심의 교단’, ‘선교 중심의 교단’, ‘공교회 신학대학원’을 세운다면서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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