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안양노회, 기니에 불어성경 3480부 기증

  • 입력 2021.06.25 08: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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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가 예장통합 안양노회(노회장 원덕길 목사)의 후원으로 기니에 불어성경 348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6월22일 밝혔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기니는 국민의 80%가 무슬림인 국가다.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또한 권력을 가진 지도층 대다수가 이슬람 신앙을 가지고 있어 선교와 기독교 지도자 교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이슬람의 유화책은 젊은이들에게 큰 유혹이 되고 있으며,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핍박 속에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기증식에서 설교말씀을 전한 세계선교부장 김정호 목사는 “바나바의 도움을 시작으로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위대한 사역을 하게 된다. 성경을 온 세계에 전파해서 복음을 듣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너무나 훌륭한 일”이라면서 “후원하고 후원받는 우리가 바나바와 바울 같은 관계가 되어서 바나바의 심정으로 진심으로 후원하고, 바울의 심정으로 주어진 사역의 자리에서 역할을 감당한다면 분명히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에 우리 모두 아름답게 쓰임 받으리라 믿는다”고 독려했다.

기니성서공회 로버트 이포노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 기니 국민들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게 될 것이다. 안양노회로부터 후원받는 성경은 기니에 있는 모든 교회와 기니 국민 전체에게 큰 축복이자 감사”라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안양노회를 보며 참 선교 지향적 노회라는 마음이 들었다. 저희 성서공회도 이에 힘입어 땅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안양노회에서 후원한 불어 성경 3480부는 차별 속에 신앙을 지키는 기독교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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