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청년이음센터’ 통해 구직 실패 청년들 지원 나서

  • 입력 2021.07.06 09: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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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중년층 대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이 ‘청년이음센터’를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2021년 1분기)에 따르면 2030 청년의 우울 위험군 비율이 30.0% 이상으로, 60대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에 고용시장 위축과 반복되는 구직 실패 경험들이 무기력감과 구직 단념으로 이어져 청년들이 점차 사회에서 고립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개인의 문제로만 여겨져 사회적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가족의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 청년청과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구직단념 고립청년 지원사업으로 ’청년이음센터‘를 운영하여 사각지대 청년들을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해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취창업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아닌, 개별 욕구와 고립 정도를 분석하여 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자기탐색, 관계형성프로그램 △진로탐색 및 취업준비를 위한 훈련과 교육 △1:1 심리정서지원 △청년맞춤 정보제공 △가정 내 자기주도 활동, 테마별 키트제공 △지역자원 및 서비스 연결 등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 거주 만 19세에서 34세로 저소득(중위소득 150% 이하), 구직 단념 고립청년이 대상이며, 7월까지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하여 고립청년 150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취창업 관련 지원금을 받고 있거나, 고등학교 및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경우, 직장에 재직 중이라면 참여가 어렵다.

서울시 청년청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청년이음센터는 중앙센터인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성북구)을 비롯하여 강동종합사회복지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면목종합사회복지관, 목동종합사회복지관,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 권역센터를 두어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 기반 밀착지원 형태로 운영된다.

고립청년 사업 신청은 아래 참여 신청 링크에 접속하여 신청양식을 작성하거나 유선 연락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접수 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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