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A 목선협 “인터콥 품지 못한 KWMA 아쉬워”

  • 입력 2021.07.09 13: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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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선교회가 6월29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인터콥은 “KWMA에서 자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저희 인터콥선교회를 끝까지 품어주시고 지도해 주신 KWMA 이사장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저희는 KWMA의 신학 및 사역지도를 받으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음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탈퇴의 변을 밝혔다.

인터콥은 “이번 코로나 확산에 대한 인터콥 관련 보도는 사실 왜곡과 과장 보도로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았음을 말씀드린다”면서도 “그동안 저희를 품고 지도해 준 KWMA의 위상과 연합사역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KWMA 정회원 단체로서 지도하고 협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인터콥은 “선교계 원로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더욱 성숙하게 한국교회를 섬기며 신속한 세계복음화에 더욱 전력하겠다. 다시 한번 인터콥을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에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는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인터콥이 KWMA를 탈퇴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면서 “KWMA의 리더십과 역량을 봤을 때 아쉬움과 함께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를 근거로 교회를 옭아매는 시대적 상황 가운데 올초 인터콥에 대한 언론의 왜곡 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선교단체를 KWMA에서 보호하기는커녕 ‘2년 정지 5년 지도’를 결정하는 것은 KWMA의 권위와 리더십을 의심하게 하는 결정일 뿐만 아니라 향후 역사적 평가가 결코 긍정적일 수 없다고 사료된다”고 했다.

끝으로 목선협은 “인터콥은 40여년 전 한국에서 시작한 선교단체로서 국내 70여개의 지부와 해외 250여개의 지부 및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4500여명의 스탭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상 세계 최대의 미전도종족 선교단체”라며 “제3자의 입장에서 목선협은 KWMA와 인터콥이 상호존중하고 협력하여 2006년 한국교회와 KWMA가 결의했던 ‘2030년가지 10만 선교사 파송’에 대한 Target2030의 비전을 성취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KWMA가 선교 연합체로서 한국교회 선교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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