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중인 우리 국민 신속히 구출해야”

  • 입력 2021.07.26 14: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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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7월23일 논평을 발표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신속히 구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 선교사와 김국기 선교사, 최춘길 선교사를 비롯해 고현철 씨 등 3명의 탈북자가 억류되어 있다. 김정욱 선교사는 억류된지 8년이 되고 있고, 김국기 선교사와 최춘길 선교사도 7년째다. 최근 이들에게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구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론회는 “우리 정부는 이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신속히 이들을 구출해 내야 한다. 자국민이 지옥과 같은 처지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고 있는데, 7~8년씩 방치하고 있는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책했다.

나아가 “우리나라는 인권변호사 출신의 ‘문재인 보유국’이란 말이 있다. 또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한다며 온갖 법률까지 만들려는 나라”라며 “그런데 왜 북한의 지옥과 같은 곳에서 죽을 고생을 하는 우리 국민에 대하여는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가”라고 했다.

언론회는 “인권변호사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과 여러 차례 만난 바 있다. 그런 자리에서 억울한 우리 국민의 석방에 대해 한 마디만 제대로 했다면 이들의 석방문제는 벌써 풀렸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제발 북한의 눈치나 보고, 자국민에 대한 보호를 뒷전으로 돌리는 ‘북바라기’가 아니라, 국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민바라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강제로 북한에 억류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우리 국민을 구출하는데, 국가가 적극적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사랑하지 못하는 권력은 곧 국민들에게 배척과 외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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