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인줄로만 알았던 유럽, 이슬람에 몸살 앓고 있다”

  • 입력 2021.08.03 15:2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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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았던 이민정책과 다문화주의로 인해 심각한 위협과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조명한 저서가 출간됐다. FIM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가 최근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을 통해 유럽 문화의 근간을 뿌리채 뒤흔드는 이슬람에 대해 조명했다.

유럽은 대한민국이 선망하는 선진국의 이미지를 대표해왔다. 우리나라의 현실과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대조군으로 유럽의 각 나라들은 단골로 등장했다. ‘유럽은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렇다. 유럽을 본받아야 한다’는 식의 보도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왔다. 정말 유럽은 대한민국이 쫓아가야 할 이상향이었을까?

런던 한복판에서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평화롭던 노르웨이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한국을 방문하거나 정착한 유럽인들은 하나같이 유럽의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밤길에 혼자 다니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먼 나라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극소수의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에 의한 ‘사고’라고 판단했다.

이 책은 이슬람에 대한 종교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해할 수 없었던 유럽의 현실을 직접적이면서도 심각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이 모든 문제가 유럽의 준비되지 않았던 이민 정책과 다문화주의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심각한 저출산의 위기에 놓여 있다. 출산율이 1.0의 마지노선을 뚫고 내려간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부에서는 유럽의 모델을 제시한다. 하지만 저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30년 후 자국의 백인이 소수민족으로 전락하고 대신 무슬림이 다수 민족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몇몇 언론들이 소개한 유럽의 성공사례는 사실 무슬림들의 높은 출산율이 만들어낸 통계적 허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유럽 본토인들의 출산율은 대한민국과 같이 1.0 이하에 머물러 있지만, 이민 온 무슬림들의 높은 출산율이 만들어낸 상승 그래프라는 것이다.

심지어 유럽에 무슬림이 증가하면서 자신들만의 구역을 만들고, 유럽의 법이 아닌 이슬람법 ‘샤리아법’에 의해 다스려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유럽 정치인들은 속수무책이다. 저자는 이것이 유럽이 가진 치명적인 핸디캡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2차 대전 등 유럽에서의 숱한 전쟁이 주로 민족이나 인정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되었다는 자기 비판에 따라 어떤 범죄가 발생해도 범죄자의 국적이라든지 출신지 때문에 발생했다는 분석은 아주 위험하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테러, 성범죄, 절도, 명예살인, 근친결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그 원인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길 꺼려하고 있다고도 지목한다.

저자는 이러한 일들이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 진입, 전환, 정착 3단계 중 전환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하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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