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들의 첫 발 떼기 잔치 열려

  • 입력 2014.12.23 14: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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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왼쪽부터_기아대책 이찬우본부장_한화생명 최규석차장_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이장배차장_이화여대의료원 이순남의료원장.JPG
 

센터 입소 50명 중 6명 건강 찾아 졸업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은 1.5킬로그램 미만의 극소저체중출생아(이른둥이)와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화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이화의료원과 함께 이대목동병원에 ‘도담도담지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지난 20일, ‘도담도담지원센터’ 이른둥이 아기들이 통합재활서비스를 받고 졸업하는 ‘첫 발 떼기 잔치’가 목동 토다이에서 열렸다.

센터에 등록된 50여명의 이른둥이는 1.5킬로그램 이하 체중으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을 나온 이후에도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통합적 보건의료서비스, 정서지원 및 양육에 필요한 서비스를 센터를 통해 받고 6명이 건강하게 졸업하게 됐다.

세상에 ‘첫 발을 떼는’ 이른둥이를 축하 및 격려하기 위해 열린 ‘첫 발 떼기 잔치’는 이른둥이 34가족과 ㈜한화생명 최규석 차장, 이화의료원 박은애 센터장, 기아대책 이찬우 본부장과 자원봉사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센터를 졸업하는 이른둥이와 가족들은 졸업 이후에도 서로 정서 및 정보를 교류하고, 이른둥이 지원사업의 협력자로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졸업한 최민준 아동은 980그램으로 태어나 작년 10월부터 센터에서 종합재활치료, 언어치료, 양육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아왔다. 최 군의 어머니는 “민준이가 오늘까지 자라 생의 첫 졸업을 맞는 것이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조금 일찍 태어나더라도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른둥이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담도담지원센터는 이른둥이 지원 예산이 부족한데다 신생아집중치료실(NICU)를 퇴원하면 지원이 전무해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정신적 육체적 보살핌을 맡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기변환_도담도담지원센터 졸업식 단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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