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이 11일 임원을 임명하고 19일 제32-1차 임원회 소집을 통보했다.
오랫동안 혼란을 겪으며 존재감이 미약해지고 있는 한기총이 다시금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내미는 연합기관 대통합에 호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한기총은 공동회장에 김송수 목사 외 14명, 공동부회장에 최병수 목사 외 21명, 총무 한정수 목사, 서기 황덕광 목사 등을 임원으로 임명했다.
또한 윤리위원장 이병순 목사, 실사위원장 김상진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이용운 목사 등 3개 위원회도 우선적으로 세웠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한기총의 주요 의사결정은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회원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회비납부 의무 등 정관상 회원의 의무 이행 여부, 행정보류 상태 여부, 교단 및 단체 안배의 원칙 등 객관적 기준을 중심으로 임명 대상 교단 및 단체를 선정했다”며 추후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이를 반영할 뜻도 전했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임원들이 임명됨에 따라 한기총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큰빛교회에서 제32-1차 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공지된 안건으로는 △해벌 청원의 건 △감사 선정의 건 △탈회/행정보류 신청의 건 △회비납부의무 미이행 대책의 건 △임시총회 개최의 건 △기타 안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