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10년의 협력, 밀알복지재단 오뚜기에 감사패 전달

  • 입력 2021.08.14 12: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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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의 ‘굿윌스토어’가 12일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에서 장애인 지원 협력사업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오뚜기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황성만 사장,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정형석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굿윌스토어는 ㈜오뚜기와 함께한 10년의 시간을 담은 기념 책자를 제작해 선물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굿윌스토어를 통해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 △제품 기증 △임직원 물품 기증 캠페인 △정기 봉사활동 등 장애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은 장애인 직원에게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나눔활동이다. 현재 ㈜오뚜기는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대전점에 선물세트 조립 작업을 맡기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위탁한 선물세트는 약 680만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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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물품 기증으로 마련된 수익은 고스란히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의 월급과 복지 향상에 쓰이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 6월까지 약 31억 상당의 오뚜기 제품을 기부했으며, 임직원의 소장품을 기증하는 ‘물품 나눔 캠페인’에는 3만2000여 명이 참여해 17만 점의 물품을 전달했다.

10년간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오뚜기 임직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굿윌스토어에 방문해 제품 진열 및 판매, 점심 배식 등을 돕는다. 매월 25명이 참여해 올해 6월까지 약 2200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프로야구 경기에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을 초청하고 시구·시타도 진행했다. 또 매년 오뚜기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장에 장애인 직원들을 초청해 견학과 신제품 요리 시연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굿윌스토어 신규 지점 오픈을 위해 공간을 기부하기도 했다. ㈜오뚜기 대전 사옥 1층 1500㎡ 규모의 공간을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에 내준 것이다. 당시 리모델링 비용까지 ㈜오뚜기가 부담해 대전지역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오뚜기의 후원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는 굿윌스토어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오랜 세월 변함없는 동행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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