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인총연합회 “건국절을 회복하는 76주년 광복절로”

  • 입력 2021.08.15 21: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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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와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대표회장 최승균 목사), 군포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함께 15일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건국 73주년·광복 76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건국 73주년·광복 76주년 메시지’를 발표한 한국기독인총연합회는 “건국을 기념하고 해방에 감사하자”고 선언했다.

최승균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학필 목사(한국교회연합 상임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신광준 목사(한국교회연합 공공정책위원장)가 출애굽기 12장23~25절, 여호수아 4장4~9절 성경봉독한 후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정영교 목사(군포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와 권상일 목사(화성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연형 목사(군포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윤치환 목사(경기도도민연합 실무총무), 김철웅 목사(군포시기독교연합회 예배특별위원)가 △건국과 광복의 감사와,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사회의 균형과 안정 및 복음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 본질회복과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해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반기독세력 퇴치를 위해 △국가 안보와 군경찰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영원히 기념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권태진 목사는 “청년들에게 대한민국 건국일을 물으니 정확히 대답하지 못한다. 이걸 보면서 내 43년 목회를 자랑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내 남은 생애 동안 대한민국 건국의 날만은 확실하게 후손들에게 가르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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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12지파 사람들이 돌을 만든다. 후손들이 이 돌이 무슨 뜻이냐 묻거든 요단강이 갈라졌을 때의 상황을 설명해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동상을 세우고 기념비를 세우고 성지를 만들고 하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8.15가 뭔지, 광복이 뭔지, 건국이 뭔지를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지금 이 때에 우리에게는 10톤의 지식이나 말 보다는 1킬로그램의 행동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안 믿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예수 믿는 우리도 회개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되돌아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 예배회복을 위해 힘써야 할 때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섬기며 축복받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이어진 2부 감사의 시간에는 황영복 목사(서울시교시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마리아중창단의 특별찬양과 권영해 장로(대한민국통일건국회 회장)의 건국기념사, 이선 목사(대한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박종호 목사(경기도도민연합 사무총장)가 ‘건국을 기념하고 해방에 감사하자’ 메시지를 낭독했으며, 애국가 제창과 광복절 노래, 현수동 목사(한국기독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의 광고로 이날 모든 순서를 마쳤다.

메시지를 낭독한 박종호 목사(경기도도민연합 사무총장)는 “사람이 태어나면 생일이 있고, 건축물이 지어지면 준공 날짜가 있듯 자유대한민국은 건국절이 있다”면서 “1948년 8월15일은 역사적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건국일이다.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을 건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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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3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국일과 자유대한민국의 존재를 애써 부인하고 북한에 정통성을 두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때 남한에 세우지 못한 조선인민주의공화국을 아직도 염두에 두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제 더 이상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이들의 역사관에 동조하거나 방관할 수 없다. 통일된 건국이념과 건국일조차 갖지 못한다면 계속 남남갈등의 원인만 제공할 뿐이다. 지금이라도 건국절을 제정하고 기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정통성을 훼손하지 말고 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자.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할 때는 미국이 일본을 항복시킴으로 해방됐다. 건국은 우리 조상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결과이다. 우리는 해방을 안겨준 미국에 감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조상의 수고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시대는 우리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자유대한민국과 사회주의 중 어떤 가치를 따를 것인가. 국가와 개인을 모두 가난하게 하고 인권과 진실이 유린당하는 사상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건국 당시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계승할 것인가”라며 “비단 정치 뿐 아니라 한국교회도 하나님의 말씀과 헌법이 보장하는 예배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지키지 못한다면 나라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해방과 건국은 한 날이다.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은 8.15를 건국의 날로 지키고 해방절, 건국절을 함께 기념해야 한다. 나라의 건국일을 찾아 교육하고 기념하고 감사하는 8.15가 되게 하자”며 “자유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며, 온 교회는 건국 기념예배와 행사를 개최하고, 잃어버린 생일날을 찾는 기쁨이 교회마다, 지역마다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에 앞서 군포제일교회 어린이찬양단 ‘홀리엔젤스’가 ,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렸으며, 참석자 모두의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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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민연합 대표회장 최승균 목사는 “광복절이 민족의 큰 기쁨이자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날 광복절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오니 기쁨과 축복의 광복절이 분명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예배드리는 순간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예배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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