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식 목사 ‘영적 내시경’으로 한국교회 적나라하게 비추다

  • 입력 2021.08.19 16: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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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임지연구소 대표 박현식 목사가 최근 <영적 내시경>을 발간하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비추며 아름다운 교회, 목회자다운 목회자로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이후 데미지를 입고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은 교회와 목회자가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어떤 부분을 성찰해야 할 것인가 지적했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당면한 영적 문제에 대해, 우리가 앞서 실천해야 할 덕목에 대해 다뤘다”며 “이 책은 총론에 해당한다. 앞으로 각론으로 들어가 한국교회가 권력과 명예와 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실태를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장에서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적 의식 개혁을 위한 ‘성찰’을 주제로 담고 있다. 목회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그에 대한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내놓고 직시하게 한다.

여기에는 목회자들의 의식개혁 부분, 복음만을 전하고 있는지, 철저한 영적 관리를 하고 있는지, 성경이 말하는 복을 좇아 살고 있는지, 말씀에 100% 순종하는지, 이 세상에 본이 되고 있는지, 어떤 목회자인지 등에 대해 비춰보게 한다.

2장은 오늘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조명한다.

목회 성공비법을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나만 잘 되면 되는 것인지,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목회자는 아닌지, 교회 안에서의 차별을 방치해도 되는지, 예배당 사이즈가 커야 어른대접을 하는게 맞는지, 목회에 성공과 실패를 말하는 우리의 현실, 부목사 문제를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지, 건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 뛰어 넘어야 할 장벽은 무엇인지 모색한다.

3장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임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한국교회가 몰락하지 않을 안전장치, 한국교회가 공생하는 길,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 한국교회의 시급한 개혁 과제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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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는 “나는 예수가 죽어야 한국교회가 산다고 말하고자 한다. 성경이 말하는 살아계신 예수가 아니라 박제화된 예수, 교리화된 예수, 가짜 예수상을 벗어버려야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고 목회자들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 책에는 구체적인 사례들이 담겨있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문제 지적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일들을 목회자들이 저지르고 있고, 이런 훌륭한 일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책에 지적한 내용들에 의해 목회자들이 성찰을 통해 변화됨으로 한국교회가 개혁되고 바로 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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