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25년 만에 창립

  • 입력 2021.08.24 12: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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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대 김도경 총장이 김양호 총동문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1996년 개교 이래 개혁주의 요람의 자부심으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을 양성해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 이하 대한신대)가 25년 만에 총동문회를 창립했다.

대한신대는 24일 경기도 안양 석수동 본교 채플실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는 총동문회’라는 표어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회칙 제정과 임원선출 등 총동문회의 출발에 중점을 둔 이날 총회에서는 김도경 총장과 황원찬 명예총장이 함께해 축하를 전했으며, 회장 김양호 목사(하손초장교회) 등 임원을 선출했다.

회장 김 목사는 “대한신대는 1996년 개교 이래 25주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소명을 받은 8000명의 동문이 있다”면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동안 공식 총동문회를 구성하지 못해 동문들의 역량을 결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늘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표어로 총동문회의 깃발을 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흩어져버린 관심과 애정을 하나로 모으는 동문, 학교 발전에 구심력이 되는 동문, 일어나 빛을 발하는 총동문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그간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총장님과 많은 교수님 및 발기인대회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창립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병득 목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의 인도로 전호식 목사가 기도하고 김도경 총장이 에베소서 4장1~6절을 본문으로 설교말씀을 전했다.

김 총장은 “우리는 주의 부르심을 받고 은혜를 받은 후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 더 이상 우리는 예수 믿기 이전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면서 “주께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기 때문에 그 하나됨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 우리는 영혼까지 함께해야 할 하나님의 공동체다. 주 안에서 각 지체가 되어 하나 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오늘 총동문회 모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함을 알고 있다”며 “대한신대는 우리의 모교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분깃이다. 우리가 배우고 훈련받은 곳이자, 우리의 후배들이 계속 배움을 통해 자라나 하나님의 종으로서 사역해야 할 선지동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학교가 잘 세워져온 것은 동문 목사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동문회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뤄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축사를 전한 황원찬 명예총장은 “우리 학교 동문이 8000명이나 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우리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됨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황 명예총장은 “제가 총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석박사 과정만 400명이 재직했고, 국제어학원이 300명, 목회대학원 200명 등 거의 700~800명의 재학생들이 학업에 힘썼다. 하나님은 우리 학교에 정말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다”며 “우리 모임의 시작이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하나님의 축복이 이뤄짐을 믿는다. 수고하신 모든 목사님들에게 감사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대한신대 총동문회 임원은 △회장 김양호 △부회장 박병득 조한수 전호식 김복식 주예심 윤중기 양춘옥 박노아 △총무국장 최병혁 △서기회계 오유진 △부회계 이주영 양성자 △총무 박병립 김기봉 강한나 △기획부장 송필례 △친교부장 김정열 △홍보부장 이동근 △사업부장 반희옥 △장학부장 장연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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