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홀사모 초청 ‘사랑나눔축제’ 열어

  • 입력 2014.12.24 13: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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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성탄을 앞두고 교단 내 홀사모와 어려운 상황에 처한 목회자를 초청해 ‘사랑나눔축제’를 열었다.

사회복지국(국장 박종환 목사) 주관으로 지난 23일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홀사모 30여 명과 교회 운영과 생계가 어려운 목회자 16명, 화재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교회 2곳 등 총 50여 명이 초청됐다.

박종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권정곤 목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귀하게 쓰임받는 종들이 되게 하시고 그동안 뿌린 씨앗의 열매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박요일 목사는 ‘의인의 자손이 받을 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홀사모와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박 목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위한 기도를 쉬지 말라”며 “지금은 어렵더라도 자녀들은 부모의 순교적 삶에 대해 존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인의 자녀는 하나님이 반드시 돌보신다”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면 실족함이 없이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백석총회는 홀사모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작게나마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어려운 상황에 처한 목회자들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하며 재정적 압박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실히 목회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백석 사회복지시설장협의회 김경식 회장은 “연말에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이렇게 나눔 행사를 마련한 백석총회가 자랑스럽다”며 “기독교 사회복지는 믿음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면 어려운 중에도 나눌 수 있는 복을 받게 된다”며 “오늘 모인 사모님과 목사님들에게 새해 소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식 목사는 지난 6월 홀로 되신 사모들을 초청, 동해안 위로 여행을 다녀왔다. 남은 가족들을 돌보느라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갈 수 없었던 사모들에게는 큰 위안이 됐다.

홀사모회 김인순 회장은 “지난해 총회가 마련해준 첫 위로 행사 이후 홀사모에 대한 교단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홀로된 여종들도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배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하고 아름다운 사역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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