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106회 총회 총대원 전원 PCR검사 의무

  • 입력 2021.08.31 16:4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9월13일 단 하루만 개최키로 했다.

울산지역에서 3개 교회로 분산 개최되는 합동 제106회 총회는 9월13일 오후2시에 개회되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를 본부로 삼고, 일부 인원을 대암교회(배광식 목사)와 태화교회(양성태 목사)로 분산시켜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정교회에 1000명, 대암교회와 태화교회에 각각 300명씩을 배정할 예정이다.

특히 합동총회는 지난 제105회 총회 당시 거점교회 참석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김형국 목사)에서 최대한 공정하게 장소를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선거관리위원과 정치부원, 특별위원장 등 회의 진행에 필수 인력들은 우정교회로 우선 배정된다.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한 장소에서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코로나19로 부득이 분산 개최하게 됐다”며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총회를 치러야 하기에 총대분들께서 양해해주시길 바란다. 최대한 불평이 없도록 공정하게 장소를 배정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통합총회는 오전10시에 개회하는 반면 합동총회는 오후2시 개회인 만큼 더욱 시간이 촉박하여 모든 절차가 축소된다.

특히 개회예배 시 성가대와 성찬식은 감염 차단 차원에서 생략한다. 다만 선거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불필요한 갈등을 차단시키는 동시에 총회 전에 헌의안이 정리되고 정치부가 사전에 검토하면 회의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번 총회 참석자는 전원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회의장에 입장이 허용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총대원들은 아무리 늦어도 11~12일에는 PCR 검사를 받을 것이 권장되고 있다. 총회 산하 기관과 언론사 또한 예외가 없다.

한편 총회준비위원회는 제106회 총회 로고를 공개했다. 로고는 교단을 상징하는 심볼에, 제106회 총회 주제인 ‘은혜로운 동행’을 워드마크(word mark)한 디자인이다. ‘동행’ 글자 옆의 세 사람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는 예수님을 형상화한 것이다.

합동 제106회 총회 총대원 전원 PCR검사 의무.jpg

로고와 관련해 총준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총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기도로 연합하는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것”이라면서 “106회기 동안 은혜로운 동행으로 우리의 신앙을 지켜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