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바퀴달린쉼터 시즌2’ 시작

  • 입력 2021.09.05 17:0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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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서북권)가 9월, ‘바퀴달린쉼터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2에서는 시즌1에 비해 강화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 수 있는 캠핑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

시즌2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JBJ바스켓볼클럽(대표 이항범)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JBJ바스켓볼클럽은 지난 5월 ‘JBJ 제4회 카X도네이션 바스켓볼데이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쉼터는 이번 시즌2를 통해 가출이라는 문제는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거리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인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 개인의 자존감을 향상시켜 청소년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며, 이동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자원체계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앞으로 보다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8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밖 청소년 중 74.2%는 가정과의 갈등, 가족의 폭력 등으로 가출을 하게 되고, 가출 후 청소년복지시설(90.9%), 친구 및 선후배(47.2%), 24시간 운영상점(34.3%)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쉼터 및 보호시설의 기능과 역할의 강화와 더불어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적인 자원발굴 및 자원체계 연계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한 상황으로 지목된다.

지난 시즌1에 참여한 박○○ 청소년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동쉼터에 대해 좀 저 정확하게 알게 됐다. 선생님들께서 가출한 우리들에 대해 고정관념을 버리고 편견 없이 바라봐 주신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며 “같이 활동하고 이야기하면서 힐링하고 외부에서 지친 마음을 다 가라앉혀주는 것 같아 좋았다. 고민이나 심각한 생각이 있으면 그걸 다 잊고 조금이라도 쉴 수 있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한 하루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서울YMCA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서북권)은 청소년 복지지원법 제5장 제16조에 의거하여 청소년들에 대한 가출 및 비행을 예방, 가출 청소년의 긴급생활지원, 상담 및 교육, 가정·사회로의 복귀 등을 위한 복지 지원을 수행함으로써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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