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 11주기 기념예배 드려져…‘옥한흠 전집 주제편’ 출간

  • 입력 2021.09.05 17:4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보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2일 국제제자훈련원에서 ‘고 은보 옥한흠 목사 11주기 기념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하에 예배는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려졌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제자의 길을 걸어간 옥한흠 목사의 삶과 사역을 기억하면서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웠던 목회철학과 비전을 되새기는 이날 예배에서는 오정현 목사가 고린도후서 4장17~18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영광만 바라보는 복음주의자’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옥한흠 목사님이 주신 가르침 가운데 하나는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으로 무장되기 위한 전제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도록 날마다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할 때 교회 안에 세속주의 침투를 막아내며 성도들이 굳건한 복음을 지키기 위한 힘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존엄함과 영광이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할 때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온전함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인생으로 변화되고 목자의 심정으로 사회와 성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며 복음의 능력으로 밝고 환하며 기쁨이 넘치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삶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NET 이사장 오정호 목사는 “옥 목사님이 가지신 복음의 열정을 본받아 복음의 능력과 생명을 땅끝까지 전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00.jpg

이번 11주기 기념예배에서 진행된 제6회 은보상 시상식에서는 대전새중앙교회(이기혁 목사)가 수상했다.

이기혁 목사는 “제가 성도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제자훈련이 교회와 신앙생활을 지켜나가는데 가장 핵심이라는 것”이라며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진지함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 앞에 머무르며 이야기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가까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제자의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옥한흠 목사 11주기 및 국제제자훈련원 설립 35주년을 기념해 <옥한흠 전집 주제편>이 출간됐다.

000.jpg

국제제자훈련원은 “옥 목사의 자서전과 함께 명설교들을 모아 엮은 저서들을 새단장하여 내놓았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진리를 향한 변함없는 옥 목사의 목소리는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명한 제자의 삶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의 메시지와 삶은 한국교회의 유산으로 오롯이 남아 우리에게 도전과 질책, 격려와 위로를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카랑카랑한 그의 사자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균형잡힌 성경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구의 설교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예수님 닮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안내하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