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71회 총회 일정은 나왔으나 장소는 미정

  • 입력 2021.09.14 13: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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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제71회 총회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기독교보 제공

예장고신 제71회 총회 소집이 9월28~30일로 공고된 가운데 임원 후보들이 확정되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등 다음 회기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하지만 총회 개최 장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개별 통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국 목사)는 3일 대구 서문로교회에서 ‘공명선거 서약식 및 기호추첨’을 개최했다.

총회장 후보는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 단독이고,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와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가 경선으로 맞붙는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김재현 후보(진주동부교회) 혼자다. 교단 사무총장 후보도 현 사무총장인 이영한 목사(서울남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후보자 일동은 강학근 목사가 대표로 낭독한 공명선거서약문을 통해 “총회 규칙과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조례 및 시행세칙을 준수하고 입후보자 간에 상호 존중하며 공명선거를 시행하여 타의 모범이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고신총회의 명예를 드러낼 것을 서약합니다”라고 공명선거 실천을 약속했다.

서약식에 이어 관심 속에 진행된 기호추첨에서 총회장 후보를 비롯한 단독후보들은 기호 1번을 부여받았으며, 부총회장·부서기·부회계 등 복수 후보들은 노회순서로 기호를 추첨했다.

이에 따라 관심이 집중된 부총회장 후보는 김홍석 목사가 기호 2번, 권오헌 목사가 기호 1번을 뽑았다. 부서기 후보는 김희종 목사가 기호 3번, 소재운 목사가 기호 1번, 정영락 목사가 기호 2번을 뽑았으며, 부회계 후보는 김수중 장로가 기호 2번, 김승렬 장로가 기호 1번을 뽑았다.

한편, 서약식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선관위원장 이성국 목사의 사회, 선관위 회계 신대종 장로의 기도, 총회장 박영호 목사의 설교 및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선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세우기’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성령 충만하고 평판이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하고, 일을 맡은 사람은 그 직분을 감당하겠다는 사모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총회에서 선택받으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그 일을 잘 감당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신 제71회 총회 선거는 지난해와 같이 스마트 투표(Smart Vote)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관위는 제70회 총회 선거 방식으로 처음 도입했던 스마트 투표가 코로나19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진행돼 총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판단하고, 제71회 총회 선거 방식도 스마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9월26일 자정까지 가능하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이 총회 선거조례 제15조(선거운동 규제)와 선거조례시행세칙 제8조(선거운동 규제 보안)를 꼭 지킬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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