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교의 문이 열렸음을 봤다. 코로나 이후의 선교 기대”

  • 입력 2021.10.04 16: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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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해외선교팀(GSM)이 9월29일 ‘2021 여름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을 개최했다. 화상채팅 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총 135명의 CCC 국내외 간사와 타 선교단체 및 지역교회 선교 담당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단기선교 사례 발표 및 소그룹 토의 등을 통한 선교전략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2021 CCC 여름 온라인 단기선교 결산 보고, GSM 팀장 발제, 총 8개 팀의 사례 발표, 소그룹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격려사를 전한 박성민 목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과 온라인 선교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포럼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앞서서 귀중한 사명인 복음 전파에 참여하고 있음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종태 간사(SLM 팀장)는 “특별히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선교하는 학생들과 간사님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오프라인과 똑같은 열정과 기도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온라인 단기선교로 코로나 시대에도 선교는 제한될 수 없음을 보았고, 새로운 선교의 문이 열렸음을 보았고, 코로나 이후의 선교를 기대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온라인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또 포럼을 기획하고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진행된 포럼에서는 김수용 간사(단기선교 팀장)의 발표로 2021 여름 온라인 단기선교 결산보고가 진행됐고, 각 담당자들은 필리핀과 베트남, BI, 동아시아, 터키, A6, 네팔, NK 등 총 8개 팀의 단기선교 사례 발표도 이뤄졌다.

특히 V국에서는 영어, 한국어 문화교류 캠프와 7가지 요일별 다양한 주제 나눔으로 현지 친구들과 접촉점을 만들어 간증을 전하고, 전도하는 연결점으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면서 총 40명 참가자 중에 21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5명이 공동체에 연결되는 은혜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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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온라인 여름 단기선교는 총 29개 지구에서 22개국 대상으로 1027명이 참여했다. 올해 여름까지 총 세 차례 진행된 온라인 단기선교는 2020년 여름 358명, 2021년 겨울 612명, 2021년 여름 1027명으로 갈수록 배가하고 있다.

GSM 팀장 김장생 간사는 ‘뉴노멀 시대의 단기선교’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온라인 선교의 필요성과 온라인 단기선교의 종류와 특징, 장단점 등에 대해 나눴다.

김 간사는 “앞으로 한국교회 여러 지체들이 온라인에서 더욱 다양한 선교적 시도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보다 발전된 전략으로 온라인 단기선교가 뉴노멀 시대에 효과적인 선교의 방법으로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소그룹 토의에서는 △온라인 단기선교를 진행하면서 잘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은? △온라인 단기선교를 진행하면서 좀 더 보완했으면 하고 생각했던 것은? △온라인 단기선교를 또다시 진행한다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오늘 발표자들과 발제자의 내용 중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싶은 내용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을 준비하고 진행한 김수용 간사는 “지난 두 차례의 온라인 단기선교를 마치고 나서 내부의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이번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은 외부에 오픈하여 CCC의 온라인 단기선교 경험을 함께 나누고 서로 함께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걸어가기 위한 시도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참가자 30% 정도가 외부 타 선교단체와 지역 교회에서 참여하면서 특별히 감사를 표해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CCC는 앞으로 캠퍼스와 선교사역에서 비대면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분석하고, 팬데믹 상황이 끝나더라도 온라인 단기선교의 장점으로 인해 오프라인과 병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은 매 학기 혹은 연간 단위로 각 지구와 선교지, 타선교단체와 지역교회를 아우르는 특화된 형식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CCC는 “앞으로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이 공동체 안에 단기선교의 마음이 확산되고 실제적으로 시도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도록 돕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1990년대 초반에 시작한 한국CCC의 단기선교가 타 선교단체와 지역 교회들에게 도화선이 되어 한국 교회에 단기선교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 시대에 온라인 단기선교가 선교의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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