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문체부 종무실에 “교회 입장 충분히 반영해 달라” 재차 요청

  • 입력 2021.10.10 16: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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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정부와 방역당국을 향해 “다음 방역지침은 종교시설과 다중시설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김대현 실장은 지난 8일 신임 인사차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소강석 대표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현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강경한 방역지침 때문에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적극 협조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위드 코로나로 가는 마지막 시점에서 끝까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소 목사는 “지난 주간까지 교단 총회가 법적 지지를 받으면서 대면 총회로 진행됐으나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교회는 기본적으로 자율성을 갖고 방역에 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고 피력했다.

나아가 “다음주부터 협의되는 방역지침에 있어 종교시설에 대한 지침에 교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했다.

이에 김 실장은 “방역도 지키는 선에서 좋은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을 마치고 소강석 목사는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부터는 교회 예배에 있어서 아주 분명한 백신 인센티브 조치가 있을 것이다. 2~3주 동안 교회를 통해 빈번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제는 적어도 문화예술공연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면서 “이제 머지않아 반드시 예배의 문이 더 열리게 될 것이다. 부디 그렇게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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