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중재원-조정학회 MOU 체결

  • 입력 2021.10.11 13: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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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이영복, 이하 화해중재원)이 9월28일 (사)한국조정학회(회장 김용섭, 이하 조정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조정과 관련된 연구와 업무에 있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화해중재원 원장을 지낸 박재윤 전 대법관과 장우건 부원장, 조정학회 오재창 부회장, 최재석 감사 등이 함께했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 기관은 조정과 관련된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하고, 민간조정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화해중재원 이영복 원장은 “본래 조정은 기존의 소송절차의 대안으로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더 나아가 분쟁해결의 또다른 우수한 해결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화해중재원은 분쟁해결기구로서 선구적, 진보적, 지도적 기능을 함으로써 종전보다 활발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조정학회와의 MOU 체결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기독교화해중재원은 법원과 독립적으로 조정을 통해 교회분쟁을 해결함으로써, 교인들로 하여금 소송에만 매달리게 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신앙을 바탕으로 자주적으로 분쟁을 해결하자는데 설립목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활동을 살펴보면 법원으로부터 소송사건을 조기조정으로 위촉받아 해결하는 극히 소극적인 태도에 머물러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화해중재원은 이번 한국조정학회와 교류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중재원의 역할을 본래의 목표인 교회가 ‘신앙을 바탕으로 자주적으로 교회분쟁을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기독교화해중재원은 순수하게 조정을 통하여 분쟁을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둔 유일한 민간단체이다. 기독교화해중재원은 교회분쟁의 특질을 파악하여 적절한 조정제도를 완성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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