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서울노회 100회기 창립 50주년 비전 선언

  • 입력 2021.10.12 11: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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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서울노회(노회장 한수환 목사) 100회 기념 감사예배가 12일 서현교회에서 드려졌다. 노회 설립 50주년을 맞은 서울노회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인사말을 전한 대회장 한수환 목사는 “1972년 5월9일 첫 노회를 개최한 이래 100회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말씀의 위로를 나누며 복음의 진리를 함께 세운 50년 동안 어느덧 뿌리 깊은 나무가 됐다”며 “이제 감사와 성찰, 그리고 나눔과 비전으로 다음세대를 함께 세울 50주년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민족과 교회를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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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회는 이날 ‘서울노회 100회기 및 창립 50주년 비전선언문’을 선포하고 새로운 50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노회는 “우리는 노회 산하 모든 교회가 더욱 하나 되어 예배와 교육, 교제와 사회봉사, 전도와 선교의 교회 본질적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하면서 건강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한다”면서 “노회 산하 각 조지고가 연합기관들이 더욱 선진적이고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복음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노회가 설립한 서울기독학교와 주일학교연합회 및 면려회를 통해 노회 산하 다음세대를 영성과 지성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크리스천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합동 교단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교회 성장과 성숙을 견인하는 진정한 장자 교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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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는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노회로서 총회 산하 지역 노회와 서로 돕고 교류하며 지역협력의 모범을 모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서울노회의 자랑스러운 이름과 전통을 소중하게 여기며 성경적 개혁신앙을 바탕으로 급속한 변화 속에 있는 사회를 향한 책임과 온전한 섬김을 최선을 다해 감당한다”고 했다.

나아가 서울노회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 교회와 신앙생태계가 완전히 변화된 상황에 직면한 만큼 서울노회는 하나님이 특별하게 부르신 시대의 공공재라는 소명을 각성하면서 더 깊이 기도하고 더 깊이 연대하여 복음의 역동성 속에 새로운 소망의 물꼬를 여는 견인차가 되기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예배는 장봉생 목사(준비위 부위원장)의 인도로 김건태 장로(증경장로부노회장)가 기도하고, 서경철 목사(노회 서기)가 다니엘 6장10~11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지금은 전쟁이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배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에 우리가 취해있는 사이에 사탄은 가라지를 뿌려놓았고, 그로 인해 오늘날의 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와 더불어 싸워야 하는 우리가 마귀의 변장술 때문에 막연한 낙관주의 신앙, 이기주의 신앙으로 무장해제되어버렸다”고 개탄하며 “구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이 자리에 엎드리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기도의 자리로 가자. 영혼을 붙들고 울자. 금식하며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길 원한다. 이것이 우리 교단을 살리는 길이라 확신한다. 우리 교단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서울노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총신대 이재서 총장과 김경원 목사(증경노회장)가 함께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고, 한수환 목사의 인사말, 김봉수 목사(준비위원장)의 50주년 행사 소개에 이어 감사패 증정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유창진 목사(준비위 총무)의 비전선언문 낭독과 합심기도, 김윤배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감사패를 받은 김윤배 원로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의 사명을 받고 서울노회 50년을 한 노회 한 교회에서 목회를 마치고 귀한 서울노회원들과 함께 살았던 과거가 갈수록 마음 깊이 감사와 감격으로 느껴진다. 지난날 동역자들과 함께 살아왔던 노회 역사를 생각하면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면서 “우리 서울노회 후배 목사님들, 여러분들이 이 노회 안에서 열심히 총회를 섬기고 노회를 섬기면서 하는 모든 일들이 마지막 노년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마음에 기쁨이 될 수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서울노회는 100회 50주년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매월 넷째 주일 ‘은혜로운 동행 기도회’ △미래자립목회자 연금 지원을 위한 노회 공동체적 준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회 지역 자영업자 쿠폰북 발행 △지방노회와 자매결연을 통한 동행사역 △50주년 기념 축하 음악회 △50주년 기념 당회원 부부 세미나 △서울노회 50년사 영상 및 책자 발간 △서울노회 센터 건립 비전 선포 △100개 회원교회 비전 선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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