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국민의힘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

  • 입력 2021.10.14 22:2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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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단이 13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와 전용태 장로, 상임대표회장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와 이창호 장로,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박영종 장로(전남출산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김상복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대다수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국민역차별법”이라며 “전통적인 기독교인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항상 있었지만 반대히거나 찬성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그런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사람들은 특별한 관심 없이 이런 분들과 공존해 욌다”며 “그러나 지금은 동성애자들이 서양의 퇴폐한 성문화와 동성애법을 본받아 대한민국에서도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겠다고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용태 장로도 “한국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그리고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부도덕한 성행위인 동성애, 동성결혼에 대한 도덕적 반대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하기 때문”이라며 “성소수자의 자유와 동시에 그 반대의 자유도 함께 보장하는 올바른 합헌적 성인권 정책의 당론 채택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철영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전남지역 시민공청회와 인천, 서울지역 시민공청회 공동입장문과 자료집을 전달하고 국민의힘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의원총회에서 반대 입장을 결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그런가하면 이수훈 목사는 “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하여 교회시설을 이용하여 방과후교실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학원법 위반이라며 교육청에서 문제제기를 한다”며 “돌봄교실을 자유롭게 교회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박영종 장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 예산 편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9월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와 예장통합 제106회 총회에 가서 축사를 하면서 제가 원내대표로 있는 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며 “이 법안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교회의 총의를 모아 대선후보들에게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성시화 대표회장단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김회재 의원을 만나 기도로 격려했다. 김 의원은 사랑의교회 시무장로로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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