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5회 바른미래목회세우기 열려

  • 입력 2014.04.18 08: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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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미래목회세우기 세미나.JPG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 제29회 목사안수 대상자들이 참여하는 제5회 바른미래목회세우기가 지난 14~16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개최됐다.
목사안수 대상자 뿐 아니라 배우자도 반드시 함께 수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바른미래목회세우기에는 148명의 대상자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들 포함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카이캄은 목사고시 면접에서만 활용하던 인성검사와 심리검사 결과를 이번 회차부터 당사자들에게 1:1 상담을 통해 고지해 주목받았다.
타인에게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내용이기에 면접에서만 적용하고 봉인했던 자료들을 이번부터 본인에게 공개함으로 목회자들이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바로 알고 목회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목회국장 윤세중 목사는 “신학의 부재와 미인가 신학교육도 분명히 문제지만 목회자들의 인성이 오늘날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목회사역에 임하는 목회자들이 스스로 내면의 부족함과 약점을 알고 시작한다면 아무 것도 모르는 것보다 분명히 스스로 조심하고 절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되는 목사안수 과정에서는 바른미래목회세우기에서 인성검사와 심리검사의 결과를 본인들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정례화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카이캄 목회자 전체의 인격적인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한국교회 교단과 목회자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박3일간 진행된 세미나 가운데 둘째날 강단에 선 김상복 목사는 ‘성경적 목회사역 개론’ 제하의 강의를 통해 목회에 임하게 될 안수자들에게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에 불어닥친 리더십 위기에 대해 김 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12~16절에 나타난 바울의 편지를 통해 바람직한 리더십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어리다고 무시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존경받아야 목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존경의 대상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목회의 대상은 사람이다. 존경받는 인격 없이는 목회가 불가능하고 영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 목회는 관계요 감동이요 설득이기 때문”이라고 ‘인격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원받은 자들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본이 되지만 목회자는 비신자들에게 본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성도들 사이에서 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김 목사는 ‘성경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목회자의 리더십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철저히 근거한 리더십이어야 한다고 제시한 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나 의견이나 기호에 따라 자기의 왕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성경의 사상과 교훈이 내면화된 리더십이어야 성도들의 영적 변화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은사중심적 리더십이다.
김 목사는 “목회자도 성령으로부터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다. 목회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영적인 은사를 중심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며 “자기에게 없는 은사는 다른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그들의 은사를 계발하고 활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격려하고 섬김의 장을 마련해 주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포용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인격적 성경적 은사중심적 리더십을 계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완전히 헌신하라면서 그 결과는 자신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작년보다는 금년, 금년보다는 내년, 누가 우리를 보아도 성장하고 존경받는 인격이 형성되어가고 있음이 목격되어야 한다”며 “제자리 걸음이나 퇴보의 모습이 아니고 겉사람은 쇠퇴해지고 있지만 속사람은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사람들 앞에 크게 보이도록 만드실 것”이라고 독려했다.
김 목사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리더십은 ‘구원사역적 리더십’이다.
김 목사는 “이 모든 자질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함”이라며 “이 모든 훈련의 궁극적 목표 또한 목회자 자신에게 영적인 축복이요 그 목회자와 함께 주님을 섬기는 모든 성도들의 구원”이라고 명시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와 목회사역 중 목회사역보다는 목회자 자신이 우선순위”라며 “자신의 성장에 성공하는 목회자는 자신의 목회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성경적 지식이 풍부하고 은사도 부족하지 않지만 인격의 성장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것이 교회의 최대 위기”라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 인격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바른미래목회세우기에서는 그동안 적립된 카이캄 예배의 신학적 역사적 기초를 제시하고 카이캄의 성만찬 예전을 소개하는 등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성찬으로의 초대-참회의 기도-성령임재의 기도-성찬 제정사-성찬의 나눔-결단의 기도로 이어지는 카이캄 성찬예식의 모범을 제시했다.
카이캄의 제29회 목사안수식은 오는 4월21일 오전10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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