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TV 코로나로 순직한 선교사 추모 특집 다큐 ‘미씽유’ 방송

  • 입력 2021.11.01 21: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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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가 코로나19로 순직한 선교사들을 추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미씽유>를 방송한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에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는 이들이 있다. 코로나19로 가장 가까운 이들을 잃은 선교사와 남겨진 가족들이다.

CGNTV는 이번 다큐를 통해 영원한 안식 가운데 밀알이 된 선교사들의 삶을 기리고, 또 다른 선교의 열매를 맺어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 선교사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1994년 인도로 파송 받은 공숙자 선교사는 20여 년간 인도의 영혼들을 돌보다 코로나19로 남편 수라지 방게라 목사를 하늘로 먼저 떠나보냈다. 사역이 어려워진 현지 상황에도 공 선교사는 사역을 이어가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영혼을 돌보고 있는 김순애 선교사의 사연도 소개된다. 평신도 선교사였던 남편 김상철 선교사와 17년간 떨어져 지내다, 김순애 선교사가 퇴직 후 함께 사역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간지 얼마 안 돼 코로나19로 남편이 소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아마존에서 남편과 31년간 사역하다 올 초 소천한 브라질의 故이신숙 선교사가 떠난 뒤, 절망의 시간을 보냈던 아들 이경승 선교사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부모님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브라질에 들어가 부모님을 간호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 선교사는 “어머니가 떠나시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슬픔 속에서 앞으로 내가 사역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중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마음을 주시며 위로해주셨다”며 부모님에 이어 본격적인 선교사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고난을 통과하며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다큐 <미씽유>는 오는 7일 주일 오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재방송은 7일 오후 3시 20분, 저녁 8시에 방송되며, 다시보기는 CGNTV 유튜브 채널이나 웹사이트 www.cgntv.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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