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채수정 단편소설 발간

  • 입력 2021.11.17 12:08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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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ROTC 창립 60주년을 맞아 채수정(본명: 채학철)씨가 22만 ROTCian에게 던지는 애국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코레아 우라’(Korea ura)를 발간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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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활동배경인 연해주는 극동 러시아에 속한 옛 고구려 유민이 세운 발해의 땅이자, 일제시대 한반도에서 건너간 조선인의 생활 터전이던 곳이다. 크라스키노(kraskino)를 중심으로 연해주는 1860년대 조선 관북지방의 가난한 농민들이 최초로 조·러 국경을 넘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은 땅으로 우리 민족의 한이 깊이 서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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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국민일보 갈무리

 

작가 채수정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擧事)를 준비했던 민족혼(民族魂)이 서린 역사적 의미가 깊은 연해주’는 독립투사들이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斷指)동맹까지 하면서 항일 독립운동을 기획하고 전개한 우리 민족의 의기(義氣)가 충천했던 무대라고 말한다.

 

분단 이후 북한에 가로막히고 소련 땅이 된 지 오래됐으나 비행기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블라디보스톡공항) 가까운 곳이며 슬픈 역사적 벌판으로 망국의 한을 달래며 초원지대를 헤맸던 조선인들의 지친 모습과 항일 투쟁에 나섰던 애국지사들이 눈에 선하다고 덧붙인다.

 

채 작가는 고독한 우리 선조들의 넋이 맴돌고 있는 연해주를 다녀와서 단편소설, 대한독립만세 ‘코레아 우라’를 썼다. 이곳엔 이미 (사)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채학철 장로)의 ‘극동선교센터’와 피스랜드 미션(이사장 김희진 장로)의 ‘하나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던 중 금년 ROTC 창설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ROTC 기독장교연합회(회장 한규섭 장로)에 ‘북방선교회(회장 김성이 목사)를 새로 창립하고 통일운동의 엔징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여 묵직한 결실을 이루었다.

 

매년 각 대학에서 수천 명씩 배출되는 ROTC 엘리트 젊은 남녀 장교들을 포함한 22만 전국 ROTCian과 지금 이 땅에서 소망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런 연유로 작가는 그들에게 소망이 되어 나라사랑, 통일운동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크다고 전한다.

 

추천사를 전한 김성이 목사(R기연 북방선교회 회장)는 채수정 작가야말로 “꼬레아 우라”를 통해 민족의 빛과 소금을 보여주고 있으며 묻힌 역사, 감추어진 역사를 발굴해 주었고 앞서 발표한 ‘소명’과 ‘아버지는 풍금을 치고’란 작품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들려주었다고 했다.

 

이어 김희진 장로(피스랜드미션 이사장)는 ‘코레아 우라’는 안중근과 최재형이 민족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거사 모의부터 실행까지를 마치 현장에서 취재하듯 풍부한 상상력으로 박진감있게 그려내서, 독자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고 추천했다.

 

또 한규성 장로(R기연 회장)도 최재형은 자신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며 ‘교육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다’에 뜻을 두고 연해주에 소학교를 여러 곳에 세워 수많은 고려 한인 자녀들을 교육시키는데 온 열정을 다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순국 후, 가족까지도 끝까지 돌봐 준 독립군의 대부였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하며 채 작가의 건필을 기원했다.

 

‘코레아 우라’는 제국주의(帝國主義) 심장을 쏘다 / 숙명적인 두 사나이의 만남 / 잠자는 민족의 혼을 일깨우다 / 영원한 이별과 이승에서의 마지막 약속 등 1부에 담겨 있다. 이어 2부는 김한식 장로(R기연 북방선교회 고문)의 ‘애국이다, 통일로 가는 길’을 통해 새로운 통일 패러다임을 ‘이 땅의 통일 주체 세력은 ROTC다!’라고 제시하고 있다.

 

북방선교회 중점사업은 한국의 통일이며 즉 한국인의 자존성이 유지되고, 한국인의 물질적 정신적 자산이 보존되며, 평화적인 방법에 의한 제대로 된 통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김달수 목사(피스랜드미션 대표)는 ‘왜! 연해주로 가야 하는가’에서 피스랜드 미션이 연해주로 가야 할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부르심의 사명과 그 일을 위해 기도하는 은혜를 주셨다고 피력했다.

 

마지막 시대의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단체로 피스랜드 미션이 탄생했고 민족복음화 평화통일의 염원인 복음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최우선 목적으로 연해주에 본부를 두고 그곳에 복음의 웅지를 만들었다고 선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박진서 ROTC중앙회장은 ‘코레아 우라’는 강력한 통일 패러다임으로 큰 울림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일선 전방을 지키는 73%가 ROTC 초급장교이며 22만의 ROTCian들은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 기수별 신우회와 함께 ‘복음화와 민족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ROTC의 미래를 밝힌다고 부언했다.

 

채수정 작가는 ROTC(3기) 장교 입관 후 국국 보안사령부 소령으로 자원 예편했다. 이후 광신기전 방위산업체를 설립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고 (사)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해 통일부 인가(330호) 법인으로 등록하고 현재 본부장으로 북한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세계문인협회, 통일협회, 4월혁명고대,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 ROTC기독장교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고려대 ROTC 기독인연합회 회장, R기연 북방선교회 지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단편소설 ‘소명’, ‘코레아 우라’, ‘나의 스승 조지훈’, ‘4.19할아버지와 손자’

△장편소설 ‘소명’, ‘아버지는 풍금을 치고’외 다수 △칼럼집 ‘통일은 이제 성서적으로 풀어야’, ‘무엇이 두려워 독도없는 한반도기를 드나’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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