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총회장들 위로와 회복 위한 연합기도

  • 입력 2014.05.13 11: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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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희생자와 피해자들의 위로와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세월호참사회복을위한한국교회위원회와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지난 9일 오후 9시 안산제일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연합기도회’를 갖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할 것을 결단했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1만여 명이 참석한 연합기도회에서 세월호참사회복을위한한국교회위원회 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울부짖으며 이 땅을 떠나갔다”며 “참 위로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희생자의 가족들과 안산지역, 대한민국을 위로하시고 회복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기도회 설교에서 안명환 목사(합동 총회장)는 “세월호 참사는 바로 내 아픔이요, 우리교회의 아픔이요, 조국의 아픔”이라면서 “이제 눈물을 닦고 오직 하나님께 돌아가 골방의 여인처럼 겸손히 엎드리자”고 선포했다.

전용재 감독(기감 감독회장)은 “무고한 생명을 잃은 것에 애통한 마음으로 울기위해 모였다”면서 “성령님이시여 하늘 문을 활짝 열고 안산 땅에 오시옵소서. 부끄러워하며 자책하며 분노하는 이 민족에게 오시옵소서”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소강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연합기도회는 기성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대표기도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임성이 장로와 안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정철옥 목사의 성경봉독, 안산제일교회 고훈 목사의 현장증언, 예장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의 ‘정부와 사회,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낭독,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특별히 호소문 낭독에 앞서 안산기독교연합회 회장 유재명 목사의 인도로 중보기도가 열렸다.

 

기침 총회장 김대현 목사, 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예장합신 전 총회장 권태진 목사, 미래목회포럼 전 이사장 정성진 목사가 △실종자,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생존자와 가족들, 안산 시민들의 회복을 위해 △구조자들의 안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단 척결을 위해 △국민들과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모아진 헌금 전액은 안산기독교연합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및 피해자들의 위로와 회복 사역에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주요 교단 교단장 및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긴급모임을 열고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하는 ‘세월호참사회복을위한 한국교회위원회’(위원장 김삼환 목사)를 발족했다.

이후 위원회는 교단과 단체들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주요 교단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안산제일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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