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엔아동권리협약 수어 영상 제작

  • 입력 2021.12.03 12:33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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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국내 최초 인권 교육용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수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54개 조항 전체를 수어로 담은 국내 최초의 영상으로 4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청각 장애인에게 아동권리를 알리고,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가 아동권리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누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영상은 전국의 관련 교육 현장과 도서관, 지자체 등에 배포돼 청각장애 아동 및 교사, 보호자 등의 아동권리 인식 제고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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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씨가 수어로 영상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수어와 함께 전체 내레이션을 재능기부로 참여한 김혜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는 “어떤 어린이도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알아야 한다는 유니세프 취지에 공감해 함께하게 됐다. 어린이를 장애 유무로 판단하지 않고, 모든 어린이를 어린이 본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권리 주체로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이 더욱 필요함을 느꼈다. 모든 어린이가 온전히 권리를 누리며 마음껏 꿈꾸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단 한 명의 어린이도 빠짐없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은 유니세프가 지난 75년 동안 지켜온 정신이자 설립 이념이다”라며 “아동권리 교육의 기회만큼은 어떤 차별과 제약도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 공감해 선뜻 재능기부로 함께해 주신 김혜수 친선대사께도 감사드린다. 모든 어린이가 공평하게 자신의 권리를 알고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점자책 ‘손으로 읽는 아동권리’를 발간해 전국 1,853명 시각장애 학생 및 지도교사에 배포하는 등 모든 어린이에게 아동권리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45조에 아동권리협약 모니터링 기관으로 유일하게 명시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해 아동권리옹호 노력과 함께 기금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혜수 친선대사가 함께한 영상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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