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온누리교회 정용비 목사 목회 마지막 1년, 365일 작정기도 계획 밝혀

  • 입력 2021.12.07 14:2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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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온누리교회 정용비 목사가 2022년 12월 정년 은퇴를 앞두고 목회 마지막 1년간 ‘더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365일 작정기도를 시작한다고 밝혀 화제다.

정 목사는 최근 “12월 어느 한 날을 선택하여 그로부터 1년 동안, 정확히는 2022년 12월25일까지 특별기도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12월12일부터 작정기도를 시작하는 정 목사는 해외 선교지를 가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매일 새벽과 저녁에 예배당을 찾아 특별기도 시간으로 지킨다는 다짐이다.

“40일 작정은 해봤지만 365일 작정은 처음”이라는 정 목사는 성도들에게 동참할 것을 권면하며 “꼭 지켜야 한다는 강박증을 벗어나야겠지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곧 시작할 것이다. 성도들과 함께 붐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더온누리교회(정용비 김종홍 목사)는 전주온누리교회에서 분립하여 2020년 1월5일 첫 예배를 드렸다. 분립하자마자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첫 1년 동안 무려 652명의 새신자가 등록하는 기록을 세우며 세간을 놀래켰다.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는 현재도 매주 새신자 등록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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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로 ‘더 예수님처럼’ 살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이 됐기 때문이다. 전주온누리교회 시절부터 직접 전도하지 않아도 교회 다니지 않는 지역주민들이 ‘교회 가려면 저 교회로 가라’고 알려줄 정도다. 상식으로 언뜻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이어져오고 있다.

정 목사는 “우리 교회를 향한 칭찬은 실상보다 훨씬 더 넘치는 것 같다. 칭찬을 들으면서 ‘그 정도는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더 예수님처럼’이라는 핵심가치를 내세우긴 했는데 정말 그렇게 살고 있는지 그것도 부끄럽다”면서 “건강한 교회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더욱 건강해지는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핵심가치가 구호로 그치거나 부끄러움이 되지 않고, 삶을 통해 그 가치가 구현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예수님처럼 살지 않음을 못 견뎌하는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내가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삶을 통해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가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붐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며 “누군가가 먼저 그렇게 되기를 원하기보다 내가 먼저 그렇게 살아가자는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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