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세상에 새이레기독학교가 선물하는 ‘2021 그레이스 콘서트’

  • 입력 2021.12.21 23:0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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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기독학교 아이들이 문화로 섬기는 ‘2021 그레이스 콘서트’가 21일 양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려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커다란 기쁨을 선사했다.

새이레기독학교가 주최하고 양평군청이 후원하는 그레이스 콘서트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먼저 기다리는 문화축제가 됐다. 성경적 가치관 아래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나는 새이레기독학교 아이들은 세상 속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며 그레이스 콘서트를 준비하는 가운데 건강한 자부심으로 성장해 간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재학생들과 함께 졸업생들이 힘을 더했고, 학부모들도 용기를 내어 무대에 오르면서 새이레기독학교 모든 가족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이 되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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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준비하는 콘서트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격렬한 율동과 노래가 수반되어야 했기에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모든 무대를 성공적으로 해낸 학생들에겐 자부심과 성취감, 기쁨과 환희가 상으로 주어진 듯 했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Amazing Grace’를 찬양함으로 열어젖힌 콘서트의 무대는 트로트와 디스코, 팝과 캐롤, OST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화려하게 펼쳐졌고,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 세례를 쏟아냈다. 비록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공연장의 열기만큼은 그 어느 때에 뒤지지 않았다.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은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를 15가지의 무대에 녹여내며 ‘화나고 슬플 때도 있지만 모든 일이 다 희망이고 감사’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희로애락을 즐기면서 내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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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대가 끝나고서도 관객들은 진한 여운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고, 조금이라도 더 공연의 감동을 간직하려는 듯 했다. 그렇게 그레이스 콘서트는 모든 것이 제한된 코로나 상황에서 이웃들에게 선물과도 같았다.

교장 송미경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낸 모든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라며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세대가 함게 공감할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재능기부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단절, 소외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함을 딛고 일어나 제6회 감사잔치 그레이스 콘서트를 통해 서로 사랑을 표현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한 해를 감사로 시작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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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김명현 목사는 “여러 모양의 활동 제한 속에 답답하게 살고있는 중 성탄 축제로 제6회 그레이스 콘서트를 열고 새이레기독학교를 평소에 아껴주던 사랑하는 모든 분과 좋은 이웃 양평군민과 함께한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기쁜 소식에 감사와 큰 축하를 드린다”며 “코로나와 추운 겨울로 꽁꽁 언 마음들이 이들의 멋진 공연으로 저절로 녹아질 것”이라고 반겼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역 교육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열과 성을 다해 그레이스 콘서트를 준비해 주신 새이레기독학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맞서 희망을 노래하는 오늘의 콘서트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이 새이레기독학교 구성원들의 희망차고 힘찬 공연을 통해 용기를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2021 그레이스 콘서트’는 갑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양평군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 속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리게 됐다.

새이레기독학교는 경기도 양평군 천혜의 자연 속에 자리한 전원기독학교로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해나가는 사명자를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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