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빛교회 김종철 목사 합동 제107회기 부서기 출마의사 밝혀

  • 입력 2021.12.25 21:0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일산큰빛교회 김종철 목사가 교단의 정체성과 위상을 세우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히며 예장합동총회 107회기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직 말씀을 중심으로 기도의 단을 쌓으며 교회의 부흥보다 영적인 부흥을 꿈꾸는 김 목사가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교단 안팎의 지지가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목사는 “이전에 총회 부서기와 부회록서기 후보에 출마했다가 선배님들의 요청으로 양보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는 제가 나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임원이 된다면 이렇게 섬기고 싶다는 마음의 꿈들이 생겼다. 이제 그 꿈들을 이루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총대분들께서 선택해주신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총회를 행복하게, 노회를 건강하게, 지교회들이 부흥되도록 일하겠다”며 “하나님의 축복을 유통시키는 사명을 감당하겠다. 하나님이 우리 총회에 주신 축복과 은혜를 흘려보내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김 목사는 부서기로서 이루고자 하는 역점 사항들은 물론 대사회적인 기독교의 역할과 교단의 발전방안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지목하며 소신을 전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부서기 직책에 있어 “총회 행정 선진화를 이뤄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집에서도 모든 서류를 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교회에 필요한 자료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총회가 기초한 개혁주의와 칼빈주의 신학을 수호하며 우리 총회를 세우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아울러 “주일학교 교사들이 목회자에게 좋은 자료를 요청하면 난감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디에서 온 어떤 자료인지 정체를 모를 정보들도 많다. 정통신학에 기초한 담당자들이 적합한 자료들을 빅데이터로 만들어서 얼마든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 사비를 털어서라도 해내겠다는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00.jpg

코로나 팬데믹 3년차를 맞는 시기에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기본인 기도와 말씀을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도의 터전 위에 말씀으로 굳건히 선다면 무너진 교회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얼마 전에 일본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집과 건물들이 다 쓸려갔지만 어떤 나무 하나가 우뚝 버티고 있었다.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코로나가 세상을 휩쓸고 있지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말씀과 예배에 목숨을 걸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면 어떤 위기에도 넉넉히 이기리라 본다. 어떤 대안보다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 목사는 캐나다 유학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동성애 반대 설교하지 말라고 할 때 웃었는데, 이제 우리나라의 현실이 되려 한다. 차별금지법이나 평등법 등 악법은 절대 통과되어선 안 된다”며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와 일산기독교연합회 등 연합회 활동을 하며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한 바 있다. 우리가 힘을 다해 저지하면 후손들에게 악법을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교회의 연합에도 관심을 표한 김 목사는 “캐나다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조화롭게 살아간다. 각각의 특성을 버리지 않고 인정하는 ‘모자이크문화’ 덕분이라고 했다”며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마다 신학적 배경도 규모도 다르다. 서로 존중하면서 복음으로 묶어낸다면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하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미국은 강력한 멜트문화가 특징이다. 다양한 특성을 녹여서 미국화시킨다. 서로 다른 교단들이 모자이크처럼 연합하면서 나아가다보면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한국교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큰 힘을 발휘하는 역사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일에 헌신하고 협력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000.jpg

김 목사는 3대째 신앙으로 예장합동교단 한 교회만을 섬겨왔다. 따라서 김 목사의 신학사상은 물론 목회관과 세계관, 가치관과 인생관이 예장합동이 기초하고 있는 개혁주의와 칼빈주의 위에 세워져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 목사는 “우리 합동교단이 깊게 뿌리내리고 장자교단으로서 우뚝 서있으면 다른 교단들의 표상(表象)이 될 것이고, 신학이 없는 작은 교단들을 품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합동교단은 더욱 합동교단다워져야 한다. 우리 교단이 칼빈주의 위에 온전히 세워진다면 한국교회는 무너지지 않고 건강하게 세워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종철 목사는 총신대 신대원 85회 졸업생으로, 합동총회 아이티사법처리전권위 서기, 교단교류협력위원회, 제104회 총준위 서기, 제105회 총준위원, 교회실사처리위원회 서기를 역임했으며, 일산큰빛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와 일산기독교연합회 임원으로 일하면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세상 속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