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5000교회 하나로 묶는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 창립

  • 입력 2021.12.29 13:5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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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견인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는 기치로 일어선 부산과 울산, 경남의 교회들이 ‘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울경기총)를 창립하고 12월17일 부산 여전도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울경기총은 초대 이사장에 김명석 목사(금사교회 원로), 초대 대표회장에 나영수 목사를 선출하는 등 조직을 완비하고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 김명석 목사는 “성경을 통해 보게 된 이스라엘의 위기 극복은 기도와 순종에서 시작됐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 되신다”며 “오늘날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위기를 접하며 ‘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를 조직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 시간 출범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세상의 눈으로는 ‘바보’같은 삶이고,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일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예수님이나 사도바울은 정말 불쌍한 사람이고 바보들”이라며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오늘 창립한 부울경기총은 창립정신인 나라사랑 순교의 정신을 기초로 시작된 만큼 우리 또한 정관에 명시된 대로 기독인으로서 순교적 자세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나 대표회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교회들의 연합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고, 나아가 이웃 지역 기독교연합회들과도 활발한 교류와 연합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나 대표회장은 “부울경의 교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약하다는 사실에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려 한다”며 “역사 속에서 부산에서는 큰 운동들도 많이 일어났고, 부산성시화운동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과도 만남을 갖고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철수 대통령후보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으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백종헌 국회의원, 김석조 부산광역시 원로회의 상임의장, 석동현 변호사(윤석열 대통령후보 특보단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축사했다.

한편 부울경기총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민주화와 산업화에 앞장섬으로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렇게 기독교는 한국사회의 최대 종교가 됐다”면서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변혁시키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선포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부울경기총은 개교회주의와 영웅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고 부산울산경남 5000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앞장선다”면서 “민족의 등불이 되어왔던 기독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동성애관련 악법들을 물리치는데 앞장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울경 메가시티 활성화에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선다”고 방향과 입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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