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신설한 ‘북방선교연구소’ 2022년 사역 시작

  • 입력 2022.01.04 09: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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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이 북방선교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북방선교연구소’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극동방송은 연구소 신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대적 사명인 남북통일과 북한복음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극동방송 전파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가장 안전하고도 강력한 무기다. 코로나19로 북한의 국경봉쇄가 더 강화되면서 주민들의 생활고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남북교류도 침체기 가운데 있는 요즘, 옆문과 앞문, 뒷문 선교까지 어려워진 상황. 이런 가운데 극동방송의 라디오 북방선교 방송은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윗문’으로써 그 역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북방선교연구소’는 국내외 북방선교 단체와 연계하여 북한선교를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연구소전문위원을 위촉하여 각종 통일 관련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통해 북방선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외 라디오와 뉴미디어를 활용한 북방선교 방안 구축, 북한 접경지대 선교 지원 등의 활동으로 한반도의 복음통일과 북방선교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윗문 선교의 주력인 라디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극동방송은 “탈북민 목회자 및 통일전문 외부 기관, 단체 등과의 협력을 확장시킬 것이며, 탈북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북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라면서 “북한 주민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함으로 통일 이후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일반 시사와 생활 관련 내용도 방송 소재로 고려하고 있다. 북한선교전문기관들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북방에 선교도구를 보급하는 방안 연구도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방송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새벽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에 주력을 두고, 한국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는 방송을 별도로 제작할 예정이다. 복음적 통일은 북한의 변화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 하에, 북한과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 교계의 노력도 요구된다면서 국내외로 만연해있는 북한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북한을 민족복음화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하여 청취자에게 복음통일에 대한 시대적 사명을 부여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극동방송은 1995년, 북한으로부터 첫 편지를 받았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한과 중국에서 극동방송에 보낸 편지 수는 10년 단위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통제가 더 강화되면서 물리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극동방송을 향한 북방 성도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극동방송만의 소통 창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극동방송 어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사연참여 게시판’, 국내외로 사용 가능한 메신저 등의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극동방송은 지난 65년 동안 북한을 비롯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대상으로 전파를 통해 순수복음만을 전하는 외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현재 애월읍 송신소와 대부도 송신소로부터 각각 250kW, 100kW의 강한 출력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까지 전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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