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교회, 한국일보 선정 선교봉사 대상 수상

  • 입력 2015.01.12 08: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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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선정한 ‘2014 대한민국 고객만족 대상-선교봉사 부문’에 동아교회(강창훈 목사)가 수상해 화제다. 낮은 곳으로 무소유를 실천하며 펼친 동아교회의 기도운동이 선정의 이유였다.

천일작정기도회 운동본부 교회로서 기도운동과 전국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주의 종들과 한국교회를 깨워 온 동아교회는 지난해 9월25일로 제10차 기도회를 완료하고, 9월 28일 ‘제11차 천일작정기도회 시작감사예배’를 드림으로써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기도회 1차당 1000일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1만일 동안 단 하루도 기도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쉼 없이 달려온 셈이다.

1987년 1월부터 시작된 1차 기도회부터 28년에 걸쳐 완성된 1만일 기도대장정은 오롯이 기도의 무릎으로 달려온 시간이다.

동아교회는 첫 번째 작정기도회를 통해 교회를 개척했고, 계속되는 부흥으로 자립하여 넓은 장소로 이전했으며, 성전을 건축할 부지를 얻어 건축을 완료했다. 또 성령의 강력한 은혜를 입어 치유사역으로 수많은 병자가 고침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게다가 2000년부터 ‘초교파 전국목회자부부초청세미나’를 개최해 총 74차에 걸쳐 1만4000여 교회가 세미나에 참석하고, 7000여 교회가 천일작정기도회에 실제로 동참하는 열매를 맺었다.

세미나를 통해 천일작정기도회를 시작한 교회에서도 기도 응답의 역사가 나타났다. 광주 사랑의교회는 1차 세미나에 참석한 후 첫 번째 천일작정기도회가 끝나기도 전에 대지 250평, 건평 500평의 건물을 구입하게 됐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수원의 목양교회도 천일작정기도회를 시작한 지 불과 100일 만에 23가지 공적 기도제목들이 응답되는 역사가 나타났다.

천일작정기도는 강창훈 목사와 문경희 사모가 교회 개척을 준비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생면부지의 땅 서울에 처음 정착해 목회를 준비하던 강 목사 부부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며 단 둘이 오직 기도로 하나님만 붙들었다. 그 결과 두 번의 성전 건축과 선교지 3개 교회 건축, 국내 2개 교회 개척은 물론 문경희 사모에게 치유의 은사가 임해 많은 병자들이 치유 받는 역사가 나타났다.

동아교회는 그동안 선교에 남다른 사명을 가지고 투자해 왔다. 부천에 지교회를 시작으로 중국에 80평 규모의 성전을 세웠고, 120평 규모의 아프리카 말리, 필리핀 등지에 교회를 세워 이곳에서 아이들이 공부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도들의 마음수양과 치유를 위해 북한강과 남이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곳 1만1250평 부지에 수양관을 건축하여 쓰임 받고 있다.

동아교회의 주목할 점은 바로 무소유다. 강창훈 목사는 평생 무소유 삶을 서원한 후 지난 16년 동안 교회에서 사례비와 상여금을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지금까지 목회하고 있다. 또한 교회 안에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대학부, 장년부, 경로부 등을 두어 부서별로 사랑과 열정으로 양육과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특별히 노인 분들을 섬기며 70세 이상 된 노인들에게는 효도비를 드리고 있다. 세속화된 요즘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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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훈 목사의 사모이자 교회 내에 동아치유센터 원장도 맡고 있는 문경희 사모는 강 목사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어 줬다. 문 사모는 동아치유센터에서 상담과 내적치유, 기도사역을 하고 있다. 삶에 지치고 신앙에 시험 든 영혼들을 어루만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활용, 신앙인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 목사는 “앞으로도 매일 기도로 무장하여 사역자들을 일깨우고, 국내외 교회를 개척하여 순수한 복음을 전파함으로 신학과 신앙이 변질되는 것을 막는 일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이 멈추고 교회가 세속화되고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주된 이유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말씀의 능력이 약화되고 성령 충만함이 약화되어 영적 나약함과 영적 빈곤함이 찾아온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창훈 목사는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인 활동과 출판을 해오며 지난해 2월 문예사조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올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2월호에는 ‘삶’, ‘추억’, ‘하늘공원’ 등 강창훈 목사의 시 3편이 실렸다. 강 목사는 최근 저서 ‘천일작정기도회’의 8판 인쇄와 더불어 설교집 ‘형통하리라’와 시와 수필집 ‘꽃처럼 너울처럼’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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