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새해 ‘연합 영성 미래’에 초점

  • 입력 2015.01.13 18:3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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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차세대 연합운동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윤재 목사)이 지난 13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넥스트제너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하례회에서는 2015년 사역 초점을 ‘연합’과 ‘영성’, ‘미래’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맞췄다.

미래목회포럼은 새해 연합운동을 전개함에 있어 화해와 일치가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이기에 ‘하나되는 교회’를 추구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해 교계의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오해와 선입견을 풀고 함께 대화하며 소통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구체적 방안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등 보수와 진보 연합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서로 소통하도록 돕는 교회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년사를 전한 대표 이윤재 목사(한신교회)는 “교회가 먼저 평화해야 하나님이 통일을 선물로 주신다”며 “우리가 분열에 대해 자기변명으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통곡하고 회개하며 철저한 자기고발과 자성을 통해 거듭나야 한국사회를 향해 도덕적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며 재각성을 촉구했다.

이사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기독교 복음전래 13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교회와 사회에 참된 광복과 희망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념사업의 추진에 교계가 협력하고 미래목회포럼이 그 선한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여러 모양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집행위원장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의 사회로 진희근 목사(승리교회)가 기도하고 양병희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이사야서 55장3절을 본문으로 ‘지도자가 들어야 할 소리’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한국교회가 난국일수록 좋은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수많은 소리들이 요란하게 들려오는 이때에 들어야 할 소리가 있고 듣지 말아야 할 소리가 있다”면서 “지도자들은 양심의 소리, 역사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세 가지 소리를 듣고 영적으로 깨어나야 할 시대적 사명을 지도자들인 우리가 가지고 있다”며 “영적인 지도자들인 우리마저 이 역사적 사명 앞에 방관자가 되면 누가 이 시대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미래를 열어가려면 이 소리들을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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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황수원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경기총 대표회장)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최삼규 사장(국민일보), 이재천 사장(CBS기독교방송), 김명규 회장(C채널방송), 이영표 사장(CTS기독교TV), 이혜훈 교수(연세대 석좌)가 함께해 새해인사를 전했다.

신년하례회에 이어 오후에 진행된 ‘넥스트제너레이션’ 포럼에서는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와 홍민기 목사(부산호산나교회),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발제했다.

이날 포럼에서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의 회복을 통해 교회학교를 살리고 미래희망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5년 미래목회포럼 사업보고를 통해 한 해 계획을 설명한 이효상 목사(사무총장)는 △4월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 ‘이슈&미래’ 백서 발간 △5월27일~6월27일 인사동 화봉갤러리에서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 근대사 역사자료 전시 및 도록 출간 △7월6~7일 한신교회에서 전국목회자 영성컨퍼런스 개최 등 일정을 공지하고, 회원교회들이 함께하는 강단교류(3월), 출산장려주일(5월), 추석고향방문주일(9월) 등을 통해 한국교회를 구체적으로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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