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무회(회장 엄진용 목사)가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공정한 대통령선거가 이뤄지길 기도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방문해 인사말을 전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인사했다.
이재명 후보는 먼저 “끝까지 함께 기도해야 하는데 먼저 이석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입을 열며 “주님께서 이 자리까지 불러주셨으니 앞으로도 주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로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예배와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 정체성 침해가 허용돼선 안 된다는 확신과 의지를 갖고 나아가고 있다. 종교의 자유, 선교의 자유, 예배의 자유가 다시는 침해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함께 기도하면 이 나라를 축복해주실 것”이라고 인사했다.
소강석 목사(한국교회총연합 직전대표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고명진 목사(침례교 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누가복음 3장4~6절 성경봉독한 후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주의 길을 준비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이제 우리 1000만 기독교인들은 하나 되어 한국교회를 회복시켜야 한다. 대선을 지나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기쁜 소식을 만방에 알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골짜기를 메워야 한다. 산들을 낮춰야 한다. 굽은 길로 곧게 하여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 험한 길을 평지로 만들어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이상문 목사(예성 총회장)가 ‘제20대 대선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고, 엄진용 목사는 광고와 함께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산불이 빨리 진화되게 해달라고 즉석에서 통성기도를 제안했으며, 배광식 목사(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