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아이티와 콩고 등 5개국에 2만6000권 성경 기증

  • 입력 2022.03.09 10:0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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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가 8일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5개 나라에 2만6000여권의 성경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성경은 아이티에 아이티어 성경과 불어 성경 6680부, 콩고에 불어성경 3424부, 라오스에 라오어 성경 1920부, 부룬디에 키룬디어 성경과 불어 성경 6445부, 칠레에 스페인어 성경 7506부 등 총 2만5975부에 달한다.

이번 기증식에서 서울광염교회 성경 반포 사역 담당인 최규환 목사는 “우리가 반포하는 성경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또한 믿는 자들이 양육 받아 견고해지며 경건하여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아이티성서공회 마그다 빅터 총무를 비롯하여 후원받는 성서공회들은 날이 갈수록 성경의 필요성은 커지지만 성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경을 보내준 서울광염교회에 영상 인사를 통해 감사와 기쁨을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서울광염교회가 후원한 성경을 받는 이마다 천국의 소망과 위로,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서울광염교회처럼 그들도 복음을 위한 길을 내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자리에 나가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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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태풍과 불안정한 사회 환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원되는 성경은 가난과 재난에 처한 아이티 사람들을 위해 보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콩고는 내전의 영향으로 큰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절반이 기독교인이지만 빈곤으로 대부분 성경을 살 수 없다. 전달되는 성경은 지역 문자교실과 성경 기반 상처 치유 프로그램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사회주의 국가 라오스는 공식적인 교회 건물 밖에서의 선교가 금지되어 있다. 전달되는 성경은 라오스 오지 지역 기독교인들에게 보급되며 전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의 국민 소득은 세계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룬디에 전해지는 성경은 난민촌과 병원, 문자교실에 보급될 예정이다.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칠레는 빈부격차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 또 기독교 문화에는 익숙하지만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말씀에 기초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해지는 성경은 빈곤으로 성경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성경 공부 교실에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서울광염교회의 후원으로 전달된 성경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복음을 깨닫고 말씀 위에 바르게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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