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이 9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울진군을 찾아 함께 기도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재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와 이사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통합 전 총회장) 등 한교봉 리더십들은 울진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승환 목사)의 안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교회를 찾았다.
이들은 우선 울진군청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예배당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호산나교회(장대근 목사)와 성내교회(이희만 목사)를 방문해 잿더미에 무릎 꿇고 도고의 기도를 드렸다.
오정현 목사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교인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가 함께하시길 간구한다”고 기도했다.
김삼환 목사는 “한교봉이 직접 현장에 찾아와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한다”며 “조속히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함께하고 관련 기관에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목사는 “한교봉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사랑을 실천하는 긴급 구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이 조속히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봉은 이날 피해를 입은 두 곳의 교회에 각각 5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교인 7가정에 100만원의 위로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