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전국교회에 “산불피해 돕기에 적극 나서달라” 호소

  • 입력 2022.03.10 17: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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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10일 회원교단들에 ‘산불피해주민돕기 목회서신’을 발송하고, 산불피해 돕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강원도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산불은 6일 기준 울진, 삼척, 동해, 영월, 옥계에 걸쳐 여의도 면적 53배, 축구장 2만1569개(1만5420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불로 2곳의 예배당을 포함해 동해에서 주택 등 130채가 전소됐고, 53채는 일부 소실됐으며, 강릉에서는 건물 10채가 전소되고 4채가 일부 타는 피해를 입었다. 삼척에서도 주택 3채와 군 소초, 탄약고가 전부 타버렸다.

이재민은 동해에서 58세대 116명, 강릉과 삼척에서도 각각 6세대 6명, 1세대 2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한교총은 “우리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거운 대형 재난들 앞에서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약 5:13)’라는 말씀을 붙잡고 먼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는 말씀을 한국교회에 주신 말씀으로 받아 순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이웃들이 겪는 두려움과 상실감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따뜻하게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가 함께하고 있음을 표현함으로써 위로와 회복의 소망을 갖게 했으면 좋겠다”며 “회원교단에서는 산불 피해 주민돕기 모금 운동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교단 구제부, 사회부, 국내선교부, 긴급구호단 등 기존 조직을 통해 교단 소속 교회의 정성을 모아달라. 그리고 교단 조직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과 피해지역 교회의 재건을 위해 활동해 달라”면서 “전국교회는 우선 교단의 지침에 따라 모금활동에 동참해주시고, 여의치 않을 경우 본회 모금계좌로 입금해주시면 산불 피해자들과 유관기관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회원교단과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면서 모금 계좌를 공개했다. (우리은행 1005-703-702398 : 사단법인한국교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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