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신학생을 위한 ‘교회성폭력 예방 교육’

  • 입력 2022.03.20 23:36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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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반성폭력센터(실장 박신원)은 목회자, 목사후보생, 신학생을 위한 ‘2022년 상반기 교회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보도자료를 전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교회 성폭력 피해자 상담 및 사건 지원을 하며 가부장적 교회 문화와 성차별 인식을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지난 4년간 약 260여 건의 교회 성폭력 사건을 상담하고 지원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교회성폭력22.png

 

2021년 개신교인 800명, 개신교 목회자 200명을 대상으로 개신교 성 인지 감수성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교단(총회)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은 경험에 관한 질문에서 54.5%는 없다고 응답했고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96.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2022년에는 센터 차원에서 교회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개 교회에 찾아가는 교회 성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유치해 더 많은 목회자, 목사 후보생, 신학생들이 교회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앙생활의 특수성, 한국교회의 문화를 반영한 교육을 중점으로 △교회 공동체의 성 인지 감수성 △교회 공동체의 친밀함과 경계 △교회 성폭력의 특수성 △성폭력 사건 발생 시 대처방안 등으로 세분화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 박신원 실장은 “이번 교육은 교회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뿐 아니라 사건 처리 지원, 재발 방지대책을 실천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 교육으로 준비했다”며 “성폭력 없는 안전한 교회를 위해 많은 교회와 목회자분들이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지난 4년간의 상담과 사건 지원 경험을 토대로 더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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