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총 23차 정기총회 열고 이수형 목사 대표회장 연임

  • 입력 2022.03.25 17:2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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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제23차 정기총회가 24일 춘천세종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수형 목사가 연임되어 계속해서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됐다.

이수형 대표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고, 도내 시군 연합회와 소통과 교제를 공고히 하겠다”면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며, 도 행정과 교회연합의 상호협력을 위한 좋은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섬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기총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 18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함께하는 올림픽지원교회 그룹 결성을 논의했다. 각 시군마다 주요 교회들을 선정하여 강원도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기도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방향이 정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은 “교회의 사회공헌과 역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와 선교비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분단된 강원도가 통일됐을 때 그 근원을 찾아가면 강기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동계총소년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포츠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로 깡기총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위기의 시대에 우리를 둘러싼 대외적인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 세계 정세의 어려움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어 위기를 헤쳐나감으로써 정체된 한반도 통일 분위기와 남북의 동일성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악법대응 전국조직에 대한 팰요성과 로드맵도 제시됐다. 강기총은 강원악법대응본부장으로 이민수 목사(홍천중앙장로교회)를 선임하고, 기독교 정체성에 반하는 악법 폐지와 동성애 문제 등에 지속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수 목사는 “조만간 악법대응 전국조직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일원화된 목소리로 각 지역의 교회들까지 함께 대응하면서 연속성있는 사역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태성 목사(춘천기독교연합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심두진 목사(횡성기독교연합회장)가 기도하고, 김태영 목사(양양기독교연합회장)가 성경봉독한 후 이수형 목사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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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에서 대표회장을 맡아 섬기면서 여러분들의 협력으로 전국17개 광역시도 연합회 가운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었다”며 “가장 어려운 때에 연합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모세를 쓰실 때는 바로의 궁에 있을 때가 아닌 광야에 있는 80세 때에 사용하셨다. 삶 속에서 양을 치던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쓰임을 받는 지팡이가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요 은혜”라며 “우리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구원사역을 잘 감당하는 강기총이 되자. 3000여 교회가 연합해 지역사회와 주님을 위해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길 원한다”고 독려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영학 목사(강릉기독교연합회장)와 박원재 목사(홍천기독교연합회장), 한길용 목사(철원기독교연합회장)이 복음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반기독교 법안제정 저지를 위해, 코로나19 종식과 예배회복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으며, 이종근 목사(속초기독교연합회장)의 헌금기도, 유화종 목사(강기총 사무총장)의 광고, 김미열 목사(강기총 증경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번 총회 일정에는 강원선교 전략세미나와 도정간담회도 함께 마련되는 등 이틀간의 알찬 일정으로 진행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메타버스 플랫폼’을 주제로 강의한 김태훈 목사(예장합동 교회자립개발원 교육팀장)는 “우리가 복음전파의 목적을 온전히 이루려면 지금의 언어를 알고 그 언어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는 메타버스로 소통하는 미디어 2.0 시대에 살고 있다. 단지 복음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복음에 참여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역에 있어 필요한 것은 각 교회마다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교회별 맞춤형 플랫폼을 성도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도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복음전도와 사역에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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