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전국교회에서 이어지는 장기기증

  • 입력 2022.03.26 23: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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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사순절을 지나고 있는 3월 한 달간 전국 7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170여명의 성도들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소재한 수지산성교회(황규식 목사)는 3월20일 주일, 총 3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뜨거운 이웃사랑을 나누었다.

황규식 목사는 ‘대속의 은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장기기증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나눔”이라며, “생명나눔에 동참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진정한 영적 부활을 이루자”고 권면했다.

이에 108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앞서 2006년과 2011년에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수지산성교회는 현재까지 700여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육, 선교, 복지라는 3가지 목회비전 아래 특히 노인복지에 힘을 쏟으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베다니교회(마성호 목사)도 3월6일 주일, 창립 38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로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마 목사는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아 동참하자”고 권면했다. 서울베다니교회는 2014년에도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소외받은 이웃을 섬긴 바 있다.

이밖에도 주하늘교회(이정원 목사), 안동성곡교회(강태진 목사), 익산맑은샘교회(홍형주 목사), 두암중앙교회(박성수 목사), 익산소망교회(사호행 목사)가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본부는 4월에도 전국 14개 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건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으로 뜻깊은 사순절을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흘려보낸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생명나눔을 통해 암흑 같은 삶을 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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