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자녀의 배우자는 오직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 입력 2022.04.04 22: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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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전통이 강한 시댁에서 고된 시집살이를 살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고, 말씀의 능력을 깊이 체험함으로써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김양재 목사.

그가 ‘가장 위대한 결혼은 신(信)결혼’이라고 강조하며 ‘큐티강해 창세기 6권’ <위대한 결혼>을 출간했다.

이번 큐티집을 통해 김양재 목사는 “힘든 가정, 뛰쳐 나가고 싶은 가정이라도 온몸으로 살아내며 예수를 보이는 인생이 다툼 가운데 소망이 되어 내 가정과 자녀를 위대한 결혼으로 이끈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큐티강해 창세기 6권은 창세기 24~26장까지의 말씀 묵상을 담고 있다. 창세기 24장은 창세기에서 가장 길이가 긴 장으로,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의 신결혼은 마지막 사명이자 절체절명의 사명이었다. 이삭과 같이 하나님의 택자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도 신결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신결혼은 절대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닌 부모가 되어야 한다. 자녀의 배우자는 오직 믿음으로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혼을 결단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상대의 조건이나 용모, 습관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인생의 목적이 그러하듯 결혼의 목적도 ‘거룩’이다. 땅과 후사를 목적에 두고 공동체의 권면에 귀를 기울여 오직 믿음으로 결혼을 결정한다면 진실한 사랑도 따라올 것”이라고 제언했다.

나아가 “나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드러내며 서로 벌거벗고 만나는 것이 참결혼이다. 진정한 관계가 되면 벌거벗어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된다. 아프고 부족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성이 부끄러운 것”이라며 “가장 복된 결혼생활은 한 남편, 한 아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숱한 고통을 치르며, 내 힘으로 할 수 없어서 하나님만 부르짖으며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자녀에게 줄 가장 찬란한 유산은 믿음이다. 믿음이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날 가정의 위기는 돈이 없는 것도, 건강을 잃는 것도, 자녀가 없는 것도 아니다. 기도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위기다. 기도하는 가정은 어떤 일이 와도 망하지 않는다”고 믿음의 가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하나님은 육의 복을 주셨다가도 영의 복을 주고자 고난을 허락하기도 하시고, 그 고난 가운데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면 다시 육의 복도 주신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라고 우리를 여러 모양으로 끊임없이 인도해 가신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면서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가는 것이 신앙이다. 이상한 남편, 아픈 아내, 힘든 가정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독려하고 권면하기도 했다.

위대한 결혼의 모델로 ‘사라’를 제시한 김 목사는 “사라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고난을 겪은 인생이다. 남편 아브라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녀인 이삭도 비실비실하여 희롱을 당한다. 그러나 그녀는 고난뿐인 인생 속에서 영원한 사랑이신 예수 신랑을 만났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하나님만 부르짖다가 참사랑인 예수 사랑 안에 거하게 된 것이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주님이 짝지어 주신 가정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김양재 목사의 큐티강해 창세기 6권 <위대한 결혼>은 큐티강해 1권 <보시기에 좋았더라>, 2권 <그럼에도 살아냅시다>, 3권 <너는 복이 될지라>, 4권 <살피심>, 5권 <나를 웃게 하십니다>에 이은 여섯 번째 큐티강해집이다.

고난이 축복임을 역설하며 삶에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를 말씀으로 조명하는 말씀묵상에 힘쓰는 김양재 목사는 2000년에 큐티엠(QTM)을 설립하여 ‘말씀묵상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고, 가정을 중수하며, 교회를 새롭게 하는’ 말씀묵상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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