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이 5일 제11-2차 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연합기관 통합과 관련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교연은 보수와 진보 교단이 함께하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을 상대로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하고, 법원이 파송한 변호사에 의해 임시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한기총에는 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정상화된 후에 조건없이 통합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해 1회기부터 지속해온 부활절 새벽예배를 이어갈 것인가, 17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부활절 집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것인가 논의한 끝에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에게 위임했으며, 결과를 각 회원교단과 단체에 공지키로 했다.
한편 한교연 임원회는 회원교단에서 보내온 재해구호헌금을 우크라이나 현지 선교사에게 보내 난민들을 돕는데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법인이사로 조성훈 목사(예장대신대한 총회장)와 주녹자 목사(독도사랑위원장)를 추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