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거처 잃은 난민 지원해온 해비타트

  • 입력 2015.01.19 09:0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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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안락한 주택 필요로 하는 이들 도울 기회 모색 중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며 1976년부터 현재까지 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주택 건축, 재건 및 보수하여 제공해 온 해비타트가 안락한 거처를 잃은 아이티주민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해비타트는 2010년 진도 7.0 규모의 강력한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서 재난복구 사업과 지역사회 개발활동을 통해 포로토프랭스, 레오겡, 사이몬 펠레, 꺄바헤 지역 5만5335개 가정을 도왔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몇 일 뒤 시작된 해비타트의 초기재난복구사업은 협력기구에 긴급 주택수리장비세트를 배부하는 작업과 증축 가능한 과도기적 주거지 건설, 주택의 피해 정도 평가와 주택 보수 및 재건축을 시작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국제해비타트 최고경영자 Jonathan Reckford는 “기부자, 파트너, 그리고 봉사자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난 5년에 걸친 아이티에서의 해비타트 사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회고하며 “생활을 다시 세우기 위한 가족들의 용기와 회복력에 오히려 우리가 고무되었고 경외심을 갖게 됐다. 아이티 주민들과 지역사회 지도자들,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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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비타트가 아이티 주민들에게 지어 준 주택(해비타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Jonathan Reckford의 말처럼 해비타트의 사업에는 많은 기부자와 파트너, 봉사자들의 노고가 담겨있었다.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노동자,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인 Haven, 미주개발은행 다자간 투자기금, Samenwerkende Hulporganisaties 등 이외에도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기부자들의 있었다.

해비타트는 수 천 명의 개인에게 안전한 건설 기술과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 피해 평가, 재난 위험 감소, 사업 개발에 대한 교육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2100개의 단기 취업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해비타트는 안락하고 저렴하고 안전한 주택과 지속 가능한 마을을 필요로 하는 포르토프랭스 변두리 거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비타트는 “지역사회 전체에 걸친 개발 계획을 규정하고, 지역사회의 필요와 장기적 투자 기회들을 인식하여 우선순위를 매길 것”이라며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 국제적 건설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적인 원조 및 훈련 또한 포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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