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독교계 우크라이나 전쟁종식 위한 기도회 열어

  • 입력 2022.04.28 16: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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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종식 평화를 위한 대구 기도회’가 4월20일 대구서현교회에서 개최됐다.

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이건호 목사)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기섭 목사), 대구경북홀리클럽이 함께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기도가 모아졌다.

이날 기도회는 이건호 목사의 인도로 엄기정 장로(대구제일교회)가 기도하고, 정국현 목사와 김정숙 전도사(불씨기도회)가 시편 144편10~15절 성경봉독한 후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민족의 사명’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전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하면서 “결국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는 자유민주주의 확산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전쟁이 종식된 후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인 우크라이나에 선교의 문이 열릴 수 있다. 한국교회가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에 동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를 위한 1만 명의 평화봉사단을 파송하는 구상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 대사는 국가 안보와 주변국들과의 외교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러시아 군대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말이 있고, 우크라이나에 15개 원전이 있는데 공격을 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안보의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유와 평화, 동맹과 우방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6.25 때 우방국들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다.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우리 정부가 UN의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에 동참한 것과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것은 잘 한 일이다. 또한 지난 4월 11일 국회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을 영상으로 들은 것도 잘 한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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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김홍기 목사(동부제일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각 지역의 분쟁이 종식되도록’, 김일영 목사(동행교회)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각 지역에서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일어나도록’, 이상일 목사(말씀교회)는 ‘우크라이나 선교사, 교회를 통해 위기에서 대부흥을 볼 수 있도록’을 주제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세계성시화운동본부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도 지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모아진 헌금 중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대구성시화운동본부와 대구경북홀리클럽은 지난 23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대구 성시화를 위한 수요아침기도회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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