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회 학문적 융합 학술프로젝트 최종 2개팀 선정

  • 입력 2022.05.06 09: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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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시대 사회/목회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신학/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학문적 융합 학술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 한국기독교학회가 1차와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2개 팀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혼란한 한국사회를 섬기고, 교회 현장을 실제적, 밀착형 지원을 위해 학문적 융합 학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연구비는 3000만원으로, 각 팀당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교회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 형태로, 중소형 교회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4월15일 마감한 학술프로젝트 공모에는 총 14개 팀이 참여했으며. 4월18일부터 4월23일까지 학계와 교회 현장의 목회자로 구성된 4명의 심사위원이 1차 정량 심사를 진행하여, 4월25일에 정량평가 상위 5개 팀이 1차 선발됐다.

1차 선발된 5개 팀은 최종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4월29일 연구계획 발표를 진행했고, 곧바로 발표에 대한 2차 심사가 진행되어, 2차 결과와 1차 정량 심사 결과를 합산하여 상위 2개 팀을 프로젝트 지원팀으로 최종 선발했다.

한국기독교학회 학술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2개팀은 이성아 박사가 책임연구자로서 수행하는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 공간으로서 Hybrid Church 구축 매뉴얼 개발 연구’와 박재필 박사가 책임연구자로서 수행하는 ‘뉴노멀 시대, 하이브리드 교회 목회메뉴얼’연구가 선정됐다.

이성아 박사팀의 연구는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 공간으로서 Hybrid Church 구축을 지원하는 매뉴얼을 개발하는 연구다. 주요한 환경적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교회의 5가지의 주요 기능을 정의하고,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을 분석하여, 각 매체들을 교회의 5가지 주요 기능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박재필 박사팀의 연구는 새롭게 대두된 뉴노멀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응답할 수 있는 성경적, 신학적 교회론을 정립하고, 디지털 공간을 확장하여 Hybrid Church의 개념을 정립하며, 중소형 교회들이 Hybrid Church 구축을 위해 옴니채널(Omni-Channel)을 만드는 방법을 매뉴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2개팀 모두 핵심 주제는 ‘Hybrid Church’이다. Hybrid Church는 쉽게 말해 교회의 활동을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모두 활용하는 방향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기독교학회측은 “1차 선발된 5개팀은 모두 한국교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심사위원들은 모든 프로젝트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문제로 2개팀만 선정해야 해서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이날 발표에 대한 총평을 통해서 “모든 팀들이 교회 현장에 꼭 필요한 주제를 발표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한국기독교학회 임성빈 회장은 “한국교회 현장의 고민을 학회와 소속 학자들이 응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번 공모에 접수된 프로젝트들은 모두 지원해서 수행해도 좋을 듯한 수준이었다”며 “사업비의 제한으로 더 많은 팀을 지원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별히 최종 선정된 2개팀의 프로포절은 촬영된 영상을 편집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학회가 공개하는 영상에는 2개팀의 프로포절의 내용과 함께 지형은 목사의 최종 총평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학회의 학술지원 프로젝트는 최종 선정과 함께 시작해서 7월 말에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중간보고회를 가지며,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말 한국기독교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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