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를 포함한 한국교회 28곳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를 위한 헌금 2억 1661만 8천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각 교회가 부활절을 맞이하여 진행한 기도회를 통해 모인 헌금이다. 수영로교회의 경우 4.11~15일까지 진행한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마련된 헌금을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한 것이다.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와 인접 도시인 폴란드 카토비체 (katowice) 피란민들에게 임시 휴게 숙소와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3월부터 재단 우크라이나 사업장을 통해 현지에서 긴급구호를 벌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십자가의 죽음이 부활의 소망이 되는 부활절을 맞아 전쟁의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헌금을 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 귀한 헌금이 쓰이는 곳에 새 소망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6월 16일 개최되는 제19회 밀알콘서트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을 이어갈 예정이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콘서트로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