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교회가 무너져버린 영혼 구출작전을 시작하자”

  • 입력 2022.05.29 18:42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0.jpg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성명서 발표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태진 목사, 이하 용기총)가 5월29일 ‘회복과 부흥’을 주제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제2차 기도대성회를 개최하고 용인시 복음화와 지방선거, 어려운 이웃들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특히 이날 누가복음 10장30~37절을 본문으로 ‘무너진 제단을 세우라’ 제하의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용기총 명예회장)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무너진 제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교회가 영혼을 구하고 교회를 세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 목사는 죽음을 무릅쓰고 섬겼던 초대교회의 ‘파라 볼라노이’ 정신과 성직자들이 찾아가 예배를 드리는 중세시대 칼빈의 ‘쿼런틴 시스템’을 소개하고, 대면과 비대면이 연결되고 마주하는 ‘하이브리드 처치’를 주창하며 예배 회복을 위해 몸부림쳤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우리가 회개할 것은 회개하며 다시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 이웃 사랑, 국민 보건을 위해 예배를 축소했으면 몰라도 정부의 권력이 무서워서 예배를 안드렸다면 회개해야 한다. 다시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갈망하게 하고 현장예배의 숭고함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온 교회가 영혼을 구하고 교회를 세우는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00.jpg

나아가 새에덴교회가 진행해온 ‘라이언 일병 구하기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100% 이상 회복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영적 전쟁에 매진해야 한다. 코로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무너져 버린 영혼들을 구출하고 살리기 위한 구출 작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고 영생이다. 생명보다 중요한 게 없다. 우리도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생명을 얻고 영생을 얻었다면 강도 만난 자를 구원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우리가 긍휼의 심정을 가져야 한다. 진정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코로나로 아직도 포로가 되어 있는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진짜 사랑의 마음, 애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을 데려올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모두가 무너진 재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0.jpg

이날 기도대성회는 용인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교회회복과 부흥을 위해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예배를 위해 △남북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용인지역 복음화를 위해 △지방선거와 지역발전을 위해 △어려운 이웃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를 이어갔다.

용기총은 한국교회와 용인시를 위해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로서 힘써온 소강석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용기총 목회자들이 ‘부흥’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00000.jpg

한편 용기총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향한 용인시 교회들의 일치된 뜻을 표명했다.

용기총은 “최근 다수당인 모당의 일부 의원들은 한국교회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른 당과 협의 없이, 그리고 국민여론의 추이도 무시하고, 법률 제정의 필수 절차인 공청회를 불법적으로 단독 개최하는 등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행하고자 하는 의도를 또 다시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반대 성명의 까닭을 밝혔다.

용기총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인 성별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제정을 반대한다”면서 “성경은 인간의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만 구성되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 이외의 어떤 성별도 인정하지 않는다. 간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치료를 요하는 염색체이상에 따른 질병일 뿐이다. 성전환은 불가능하며, 성전환수술은 성불구화 수술에 불가하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000000.png

아울러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인 성행위(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므로 제정을 반대한다”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적 지향 안에 동성을 향한 성적 욕구를 포함시킴으로써 동성 간의 성행위를 정당화하고 있으나 성경은 동성 간의 성관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도 표명했다.

나아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젠더 이데올로기와 동성 간의 성관계가 반창조질서적이고, 반의료적이고, 반생물학적이고, 반도덕적이라는 정당한 비판을 혐오표현으로 곡해하여 강제로 금지시키고 벌금형을 비롯한 무거운 법적 제재를 가하는 등 진리와 도덕에 기반한 견해 표명의 자유를 탄압하는 역차별법이므로 제정을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교회와 신학교와 기독교학교의 설교권과 인사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동성애자들에게 건물임대를 거부하는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박탈하는 법안이므로 제정을 반대한다”며 “가정과 교회를 해체하고, 건전한 성 질서를 문란하게 하며, 한국 사회 전체를 심각한 질병에 취약하게 만드는 악법이기 때문에 제정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