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땅끝까지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자”

  • 입력 2022.06.08 15: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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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성령충만 받아 세계선교에 헌신하는 축복 있기를”

윤석열 대통령 “전 세계 사랑의 씨앗을 심어 하나님의 공의와 복음이 만개하는 세상을 만들어주길”

멈출 수 없는 세계선교를 향한 열정과 비전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제48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서 다시금 폭발했다.

지난했던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다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는 시점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엔데믹, 다시 부는 성령의 바람’이란 주제로 8일 대성전에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전 세계 사역지의 복음화와 제자화 사역에 다시 성령의 불을 붙여나갈 것을 다짐하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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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에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중남미, 소련CIS, 아프리카, 동남아, 서남아, 대만, 중국 등 11개 총회를 통해 63개국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1232개의 교회를 설립해 12만8578명의 성도들을 신앙 안에 양육하고 있다.

각 총회별 선교사들이 순서대로 입장함에 따라 모든 성도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472명의 선교사들이 이날 현장에 함께했으며, 선교지 교회 2만여 명의 성도들이 온라인 또는 위성중계로 함께 예배드렸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사도행전 13장1~3절을 본문으로 ‘성령님과 함께하는 선교’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하며 성령충만으로 세계선교를 감당해나가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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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주님을 섬기며 금식하며 기도한 교회다. 바나바와 사울을 안수하여 보냄으로 세계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 귀한 역사를 시작으로 오늘날 복음이 전 세계를 뒤덮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든 콘웰신학교 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선교사 파송 5위다. 오늘 세계선교대회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이 5만 명의 선교사를 보내야겠다는 도전을 받는다. 2만8000여명의 선교사가 5만 명이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선 놀라운 국가가 될 줄 믿는다”며 “선교 사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맡겨진 절대 지상명령이다. 우리 모두 성령충만받아 세계선교에 헌신하는 축복이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말씀을 받아 세계선교대회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은 정병성 선교사(아프리카총회 총회장)의 인도로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통성으로 부르짖었다.

이 자리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함께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축하메시지를 대독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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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제48회 세계선교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전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선교사 여러분들은 세계 각국에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시 전파하고 계신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거룩한 복음의 열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낮은 자들을 위한 동행에 앞장서는 여러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직 세계 곳곳에는 전쟁과 테러,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 있다. 여기 계신 선교사님들, 교회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이런 전 세계에 소중한 사랑의 씨앗을 심어 하나님의 공의와 복음이 만개하는 세상을 만들어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태근 목사(기하성 총회장)와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영훈 목사는 우수선교사 11명을 시상하고, 감사패를 증정하며 풍성한 감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선교사 보고에 나선 우크라이나 김용만 선교사는 “12년 동안 마약 환자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여 240여명의 현지인 신학생을 졸업시켰고, 12개의 제자교회가 설립됐다. 이들이 순복음 영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있다”면서 “오늘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아들과 남편이 죽지 않고 돌아오기만을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하루 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임하기를, 다시 가족들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들은 △오직 성령으로 선교사 및 선교지 교회의 성장을 위해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선교사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 △언어 문화적 적응 및 재정 문제가 해결되도록 △비자발급 및 체류의 안정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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